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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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발하쉬지역 박박티 |
시대 | 현대/현대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5년 8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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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채록지 | 카자흐스탄 박박티 |
성격 | 도깨비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도깨비 |
모티프 유형 | 도깨비|씨름|청도깨비|도깨비불 |
카자흐스탄 박박티에서 고려인 사이에 전해 오는 도깨비에 관한 설화.
첫 번째 이야기는 어떤 사람이 밤에 길을 떠났는데, 갑자기 뭔가 자신을 떡 치받아 내려다보면 자그마하고 올려다보면 컸다. 그것을 붙들고 밤새 씨름하고 뒹굴다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빗자루를 안고 있었다. 그게 바로 도깨비였다.
두 번째 이야기는 재산을 불려 주는 도깨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도깨비를 청도깨비라 하는데, 돈 잘 버는 집에 가서 도둑질하여 부자로 만들어 준다. 그러나 그 집에서 이 청도깨비를 푸대접하면 그 집 재산을 다시 다른 집으로 넘긴다고 한다.
세 번째는 옛날 노인들이 비 오는 날 산에 가면 불이 번쩍이는 귀신불이 있다고 해서, 비 오는 날 가보았더니 나무뿌리가 썩어서 거기서 불빛이 나는 것이었다.
도깨비 설화의 요소인 씨름이나 도깨비불 등이 현지에서 변형되어 전승되었다. 한민족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도깨비불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이야기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