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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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우즈베키스탄 |
시대 | 근대/개항기|현대/현대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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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채록지 | 우즈베키스탄 |
성격 | 이주사담 |
주요 등장 인물 | 힘센 할아버지|소련군 |
모티프 유형 | 고려인 압송 |
우즈베키스탄 쥬안디에서 고려인 사이에 전해 오는 슬픈 이주사를 담은 설화.
2009년 4월 20일 강현모가 우즈베키스탄 쥬안디의 은혜병원에서 김 안드레이[당시 34세]에게서 채록하였다. 2013년 강현모의 「우즈벡 고려인 구비 설화의 전승 내용과 의미」[『비교민속학』51]에 수록되었다.
「당나귀 수레를 든 힘센 할아버지」는 소련군에 압송되어 가야 할 할아버지의 일화를 소개한다. 주인공 할아버지는 이유 없이 잡혀갈 때 힘없는 이주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잡으러 온 소련 군인들을 물리치는데,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을 한꺼번에 물리쳤다. 그 할아버지는 제목처럼 당나귀가 끄는 수레를 들 정도로 힘이 셌다. 이런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민족이란 사실 때문에 잡혀가야 하는 민족적 한계를 보여 준다.
소련군에 강제로 잡혀갈 때 군인 여러 명을 물리침으로써 순순히 따라가지 않았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고려인의 슬픈 이주사를 담은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