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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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카자흐스탄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5년 8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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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관련 지명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채록지 | 카자흐스탄 박박티 |
성격 | 트릭스터담 |
주요 등장 인물 | 김삿갓 |
모티프 유형 | 김삿갓의 사기 |
카자흐스탄 박박티에서 김삿갓의 사기 행각과 관련하여 전하는 고려인들의 전승 설화.
2005년 8월 9일 이복규가 카자흐스탄 박박티에서 문선진 할아버지에게서 채록하였다. 문선진 할아버지는 1927년 원동 출생으로 강제 이주 후 우슈토베에서 살다가 1969년부터 박박티에서 거주했다. 1969년 무렵 박박티에는 능숙하게 이야기하는 이야기꾼이나 전해 오는 옛날이야기를 많이 아는 노인들이 있어 이야기판이 자주 벌어졌다고 한다. 그때 들은 이야기들을 전하였다. 이복규가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전 설화』[서울 집문당]에 한국어로 수록하였다.
첫 번째 ‘김삿갓 이야기’는 어느 날 겨울, 두만강이 얼어 물이 얕게 있을 때 김삿갓이 사람들을 시켜 가을철 추수하고 남은 벼 밑동을 두만강 위에다 꽂아 놓으라 시켜서 벼가 잔뜩 심겨 있는 논처럼 만들어 놓고 어리석은 부자에게 논 값을 받고 팔았다는 이야기이다.
두 번째 ‘김삿갓 이야기’는 김삿갓이 대동강 물을 퍼다가 팔아먹은 이야기를 구술했다. 어려서 들은 이야기라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고 김삿갓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것만 기억하였다.
김삿갓의 사기 행각에 대한 이야기나, 실상은 봉이 김선달 이야기이다. 구연자의 착각이거나 채록자의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