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훔쳐 먹었던 할아버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9년 7월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2년
채록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성격 역사 전설|이주 사담
주요 등장 인물 징용된 고려인
모티프 유형 고려인 강제 징용 시의 힘든 삶
정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채록한 강제 징용에 관한 고려인의 체험담.

채록/수집 상황

2009년 7월 강현모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허 세르게이[당시 86세]가 구술한 것을 채록하였다. 2012년 강현모의 「우즈벡 고려인의 구비 설화의 양상」[『비교민속학』47]에 수록되었다.

내용

고려인 대부분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소련 군대에 입대할 수 없었고, 대신 징용을 갔다 오게 되었다. 「감자를 훔쳐 먹었던 할아버지」는 이런 고려인들의 생활에 관한 이야기로 이주민의 애환과 한계를 보여 준다. 구술자가 징용을 가서 하였던 주된 일은 감옥 지키기와 길 닦기, 그리고 주택 건설이었다. 제보자가 고된 일 때문에 몸에 병이 나 병실에 누워 있을 때, 러시아의 높은 장교들이 먹을 것으로 감자 등을 준비하여 갖다 놓았다. 이를 먹고 싶었던 제보자는 감자 자루를 훔쳐 눈 속에 숨겨 놓았다. 장교들이 돌아와 감자 자루를 찾았으나 구술자가 잡아떼니 증거가 없었다. 그 이듬해 찾아갔을 때 그 감자 자루가 발견되었고, 그 사람들이 웃음으로 넘겨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감자를 훔쳐 먹었던 할아버지」는 소비에트 체제에서 고려인들의 삶을 보여 주는 여러 이야기 중 하나이다. 고려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강제 이주이다. 고려인은 1937년 스탈린 정권의 소수 민족 탄압으로 극동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고통을 겪었다. 이주 과정과 도착하여 겪었던 여러 일들, 또 정착하는 과정의 사건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고, 「감자를 훔쳐 먹었던 할아버지」처럼 제2차 세계 대전 때 징용을 갔다가 겪었던 일들도 있다.

참고문헌
  • 강현모, 「우즈벡 고려인의 구비설화의 양상」(『비교민속학』47, 비교민속학회, 2012)
  • 강현모, 「우즈벡 고려인 구비설화의 전승 내용과 의미」(『비교민속학』51, 비교민속학회,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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