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

원어 항목명 Авангард
한자 先鋒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러시아 연해주지방 블라디보스토크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1923년 3월 1일
폐간|종간 시기/일시 1937년 9월 12일
원어 항목명 Авангард
성격 신문
관련 인물 이백초|이성|오성묵|이괄|김홍집
정의

1923년 4월 1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창간된 재러 한인의 대표적인 신문.

개설

『선봉』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동맹 공산당[볼셰비키] 블라디보스토크현[해삼현] 당간부고려부를 발행 기관으로 창간된 신문이다.

창간 경위

『선봉』은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의 계급적 각오의 고취와 공산주의적 교양을 표방하며 창간되었다.

형태

『선봉』은 1923년 4월 1일 3·1 운동을 기려 『3월 1일』이란 제호로 창간되어 제3호까지 발행되다가 제4호부터 ‘선봉’이라고 신문명을 개칭하였다. 처음에는 매주 1회 또는 2회[일, 목] 발행되다가 한인의 강제 이주가 시작되기 직전인 1937년 9월 12일 폐간되었다.

구성/내용

신문은 모두 4면으로 구성되었다. 대개 1면은 사설, 조선 국내의 소식 중 주로 사회주의 운동 기사, 주요 세계 혁명 소식이 배치되고, 2면에는 상단에 세계 각지 소식이, 하단에 극동소비에트 지역 단신이 배치되었다. 2면 상단은 국제 정치, 하단은 사회 문화면의 역할을 하고 있다. 3면에는 당 사업 보고, 강령, 지시, 지령안, 각 기념식 연설문, 당이나 공화국 명의의 격문이나 결정서가 주로 실렸다. 4면에는 정치 경제학 강의, 신경제안 해설, 노동법 해설 등이 실렸다.

1928년부터 콜호즈 사업이 본격화되자 『선봉』의 주요 기사들 역시 한인들의 콜호즈 사업에 집중되었다. 또한 강제 합방일과 3.1 운동 기념일에는 특집호를 간행하기도 하였다.

변천과 현황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행되던 『선봉』은 1929년 3월 말경 러시아 하바롭스크로 이전되어 발행되었다. 제326호부터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간행된 것으로 보이며, 발행 기관이 전동맹 공산당 블라디보스토크현 당간부고려부에서 전동맹 공산당 원동변강위원회와 원동변강 직업동맹소비에트로 바뀌었다.

의의와 평가

1920년대 민족적 성격을 갖고 발간된 후 국내 및 만주 지역 동포들도 대상으로 발행한 『선봉』은 1930년부터 소련을 국적으로 하는 소수 민족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으로 그 성격이 변해갔다. 후에 『레닌의 긔치』, 『레닌기치』로 이어져 간행되었다.

참고문헌
  • 『러시아·중앙아시아 한인의 역사』(국사편찬위원회, 2008)
  • 박환, 『러시아 지역 한인 언론과 민족 운동』(경인문화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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