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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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러시아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창간 시기/일시 | 1924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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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간|종간 시기/일시 | 1925년 5월 |
성격 | 한글 잡지 |
관련 인물 | 오하묵|홍의표|이종우 |
1924년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바실레오스트롭스키구 공산당 내 고려부에서 창간한 한글 잡지.
『말과 칼』 창간사에 따르면 러시아 공산당 내 고려부에서 혁명을 전개하는 데 중요한 기술인 군사에 대한 잡지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잡지를 창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장래 적군의 지휘관이 될 고려 청년들에게 정치 군사상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말과 칼』은 창간사에서 밝힌 것처럼 정치와 군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창간호에선는 전략에 대한 개념이나 보병, 기병, 포병 등에 대해서 다루었으며 일본 군대의 조직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이외에도 군사적인 전략과 전술의 변천이나 군대 교육의 필요성과 방식 같은 군사에 관한 것들이 다수를 이루었다. 또한 『말과 칼』에는 공산주의 사상을 고취하는 내용과 코민테른에 대한 내용도 많이 담겨 있었다. 공산당의 이론과 역사에 대한 내용이나 당에 대한 내용, 그리고 코민테른에서 열린 회의나 국제 혁명 정세 같은 내용이 지면을 채우고 있었다. 『말과 칼』은 오하묵, 이종우, 홍의표, 노상열, 유익정, 박 알렉세이, 연지영, 김곽현, 박원춘, 김택권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글을 기고한 것은 오하묵과 이종우, 홍의표였다. 오하묵은 주로 군사에 관한 내용을 담당했으며, 홍의표와 이종우는 코민테른과 세계 혁명 정세에 관한 글을 번역해서 실었다.
『말과 칼』을 통해서 1920년대 중반 러시아 한인 공산주의자들의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당시 한인 공산주의자들이 군사적인 기술과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