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1년 러시아 모스크바시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서 동시에 발행된 독립국가연합 거주 고려인들이 가지고 있는 관습과 의식에 관한 단행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스베르들로프 콜호즈 출신이자 러시아 사업가인 리 그리고리 니콜라예비치(Ли Григорий Николаевич)는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이 가지고 있는 관습과 의식에 관한 책을 2001년에 모스크바와 타슈켄트에서 동시에 출간하였다. 리 그리고리 니콜라예비치는 소련 시기에 문화적 변용과 적응 과정을 피할 수 없었던 고려인들이 과거의 전통적 문화를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파악하여 정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 각지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정체성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에 저자 리 그리고리 니콜라예비치는 문화적 관습과 언어에 대한 문제를 초점으로 하여 고려인 사회를 개관할 필요성을 느꼈다.

『CIS 고려인들의 관습과 의식』는 227쪽의 단행본 소책자이다. ISBN 5-8381-0040-15이다.

핸드북에 가까운 소형 책자이며 인쇄본이라기보다 프린트 출력본에 가깝다.

총 227쪽에 이르는 소형 책자 형태로 발간된 단행본은 모두 1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서문과 부록이 있다. 저자는 백일, 첫돌, 잔치, 전통 혼례, 환갑, 고희, 장례, 혼 등에 관한 내용을 항목별로 설명하고 있다. 책 후반에는 간단한 한국어 단어와 문법이 소개되어 있다.

현재의 고려인 문화의 한 단면을 이해하게 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고려인들이 간직하고 있는 주요 관습과 고려인들의 언어 형태를 일정 정도 이해할 수 있다.

• Ли Григорий Николаевич, 『Обычаи и обряды корейцев СНГ』( Москва, Ташкент: 2001)
• 『Российская академия естественных наук, Энциклопедия корейцев России-140 лет в России』(Москва: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