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 songs of ‘Koryo-sar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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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CIS |
시대 |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1860년대 러시아 이주 이후부터 CIS지역에서 불렸던 고려인들의 노래.
1860년대부터 고국을 떠나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후 고려인 공동체를 형성,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고려인들은 이전부터 알고 있던 전통 민요를 기억하고 노래로 불렀다. 러시아 혁명 후 형성된 새로운 사회주의 국가에서 고려인들이 혁명가를 비롯해 사회주의 체제를 옹호하는 노래를 배우고 부른 것은 시대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후에도 고려인들은 콜호즈 등 공동체 마을을 중심으로 일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의 대부분은 민요와 혁명가였다.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콜호즈에 자발적인 소인 예술단이 조직되면서, 1950년대 중반 이후부터 민족의 노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한국어로 노래를 부름으로써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시켰다는 점이 당시 언어적 환경을 볼 때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1956년에 우즈베키스탄에는 전문적인 고려인 음악단이 조직되었는데, 리 니콜라이 회노비치(Ли Николай Хоенович)와 박영진(Пак Ен Дин)이 음악단의 지도를 맡았다. 1969년에는 가야금이라는 전문 합창단이 결성되기도 하였다.
고려인 노래 가사의 특징은 당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내용들이 많았고, 과거로부터 전수되던 「아리랑」, 「늴리리야」, 「도라지」 등도 공연에서 빠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