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29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어업 콜호즈로 시작하여 1937년 한인 강제 이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로 옮겨가 농업에 종사하게 된 콜호즈.

세베르니 마약[북방 등대]은 1929년에 러시아 극동 지역의 연해주 올가 지역에서 어업 콜호즈로 조직되었고 보유 선박도 20척에 이르렀다. 초대 회장은 김 미하일이었다. 1934년에는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가 회장을 맡았다. 1937년 강제 이주 당시 타 콜호즈도 마찬가지이지만 대개 콜호즈 전체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중(中) 치르칙 지역으로 그대로 강제 이주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성원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어업 활동이 도저히 불가능했던 새로운 이주지에서는 농업 활동으로 바뀌었지만 이름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세베르니 마약[북방 등대] 콜호즈의 주 재배 작물은 벼에서 목화, 양마[케나프] 등으로 확대되었다. 독일과의 전쟁 시기이던 1943년에는 100만 루블을 모금하여 항공기 생산에 기여하였다. 세베르니 마약[북방 등대] 콜호즈의 전성기에는 파종지가 최대 25㎡에 달했고 절반 정도가 목화 재배에 할당되었다.

세베르니 마약 콜호즈는 1938년 6월 15일 기준으로 188세대가 거주하였다.

소련 해체로 콜호즈 세베르니 마약[북방 등대]은 와해되어 현재 우즈벡인들의 협동조합이 되었다.

• Ким Брутт, 『Корейцы Узбекистана: Кто есть кто』(Ташкент-Сеул, 1999)
• 『Наши герои Т.1』1( Ташкент: Истиклол, 2006)
• 『Наши герои Т.1』4(Ташкент: Истиклол,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