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38년 우즈베키스탄 호레즘주 구를렌 지역에 형성되었던 고려인 콜호즈.

1938년에 우즈베키스탄에는 스탈린 콜호즈가 모두 7개 있었는데 콜호즈 바지르는 호레즘주 구글렌 지역에 있었다. 고려인 스탈린 콜호즈의 대표적인 지도자는 박이준, 남형준, 김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등이 있었고, 특히 남형준의 흉상이 콜호즈 바지르 중심부에 놓여 있다.

1937년 한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이후 소련공산당과 우즈베키스탄 당국의 결정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고려인들로 구성된 고려인 콜호즈 50개가 조직되었다.

바지르 콜호즈는 본래 강제 이주 전 극동에서 조직되었던 항카 지역의 신두히네츠(Синдухинец) 콜호즈와 보로쉴로프 지역의 스탈린 콜호즈를 기반으로 강제 이주 직후에 호레즘주에서 조직된 것이다.

최초 이름은 스탈린 콜호즈였고, 이어서 1950년대에 코뮤니스트 콜호즈로 개칭되었다가 1992년부터 바지르 콜호즈로 되었다.

1938년 6월 15일 기준으로 23세대의 고려인들과 우즈벡인들로 구성되었다.

1992년 바지르 콜호즈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는 유지되지 않고 있다.

• Ким Брутт, 『Корейцы Узбекистана: Кто есть кто』(Ташкент-Сеул,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