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37년 러시아 연해주 올가 지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 콜호즈.

1937년 강제 이주되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주 치일리 지역에 형성되었던 대표적인 고려인 콜호즈이다. 기간트는 강제 이주 전 러시아 연해주 올가 지역에 형성되었던 재러 한인 어업 콜호즈였으며, ‘세베르느이 마약[북쪽 등대]’ 콜호즈와 함께 한인 어업 콜호즈로서 큰 활동을 했다. 1939년 기준으로 142 가구의 고려인들이 거주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콜호즈 성원들이 노동군으로 참여했고, 무기 제작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여 제공했다.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으로 1920년대 말부터 소련 전역에서 농업 및 어업 콜호즈 결성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소련 극동 지역에서는 어업 콜호즈로 조직되었으나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이후에는 농업 콜호즈로 재편되었다.

고려인들로 구성된 고려인 콜호즈이다.

고려인 콜호즈 중 대표적인 콜호즈였으나 1991년 말 소련 붕괴와 함께 콜호즈 체제도 와해되었다.

• 김 게르만, 『한인 이주의 역사』(박영사, 2005)
• 『고려일보』21(2006. 6. 2)
• Ким Г. Н.·Мен Д. В., 『История и культура корейцев Казахстана』(Алматы: Гылым,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