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한 고려인 농업 지도자.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1901~1974]는 1901년 러시아 우수리주 포시예트 지역 니즈네 얀치헤 마을에서 출생했다. 1925년 러시아 연해주에 있는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스키 농촌회의 의장, 1929년 수찬 지역 수공업 협동조합 의장, 1931년 노비 보스토크[새로운 동방] 집단 농장 당위원회 의장, 1933~1937년 세베르니 마야크[북방의 등대] 어업 집단 농장 조합장을 역임했다. 1937년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되었다. 1937~1964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스레드네 치르칙스크 지역에 위치한 세베르니 마야크 어업 집단 농장 농장장으로 근무했으며,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가 농장으로 근무한 기간 동안 100명 이상의 농장원이 메달과 훈장을 수상했다. 1974년 사망하였다.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는 소련 정부로부터 공훈 배지 2회, 헌신적 노동 메달 4회, 레닌 훈장 2회를 수상했으나 구체적인 수상 시기는 알 수 없다. 1973년 노동 적기 훈장을 수상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스레드네 치르칙스크 지역에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의 이름을 딴 №56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 중등학교가 있다.

• Ким Брутт, 『Корейцы Узбекистана: Кто есть кто』(Ташкент-Сеул, 1999)
• Пак Ф. Н., 『Цой Сергей Григорьевич-основатель и бывший председатель колхоза ‘Северный маяк’ Среднечирчикского района Ташкентской области(1901-1974)”, Наши герои』1(Ташкент: Истиклол,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