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학

한자 朴魯學
영문 Park Nohak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러시아 사할린주  일본 도쿄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12년
활동 시기/일시 1943년 10월
활동 시기/일시 1958년
활동 시기/일시 1966년
몰년 시기/일시 1988년
추모 시기/일시 1988년
추모 시기/일시 2014년 11월
추모 시기/일시 2017년 4월
출생지 대한민국 충청북도 충주시
거주|이주지 러시아 사할린주
거주|이주지 일본 도쿄시
활동지 일본 도쿄시
묘소 대한민국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유봉리
성격 사회 운동가
성별
정의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되었다가 일본으로 귀환한 뒤 사할린 한인 귀환 운동을 펼친 인물.

개설

박노학(朴魯學)[1912~1988]은 일본에서 사할린 한인 귀환 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사할린-일본-한국을 잇는 우편배달부 역할을 통해 사할린 귀환 희망자 명부를 작성하여 이후 사할린 한인의 영주 귀국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활동 사항

박노학은 1912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다. 1943년 당시 2남 1녀를 둔 31세 가장이었던 박노학은 집안의 남자 한 명은 가야 한다는 말에 동생을 대신하여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되었다. 해방될 때까지 나이부치 탄광[현 돌린스크시 브이코프]에서 일을 했다. 해방 후 박노학은 이희팔·이문택과 코르사코프에서 함께 지내다 일본인 여성과 결혼을 하였다. 1956년 일·소 공동 선언으로 소련과 일본의 국교가 정상화되고, 사할린 잔류 일본인들에 대한 귀환 사업이 실시되자 일본인과 결혼한 한인들도 일본으로 귀환하게 되었다. 박노학은 1958년 홈스크에서 일본 마이즈루항으로 가는 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해 심계섭·이희팔 등과 함께 도쿄로 갔다. 처음에는 아내의 고향인 도츠기에로 갈 예정이었지만, 선상에서 이미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작성한 만큼 도쿄로 가서 귀환 운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박노학, 이희팔, 심계섭 등이 주죽이 되어 1958년 2월 화태억류귀환한국인회[이후 화태귀환재일한국인회로 개명]를 결성하였다. 박노학 등은 화태억류귀환한국인회 결성 전에 이미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당시 재일한국대표부 참사관인 최규하에게 전달했고, 국회 진정을 통해 의원 면담, 한국·일본·국제 적십자에 탄원서 제출, 거리 서명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후 사할린과의 서신 왕래가 급증하자, 사할린에서 받은 편지를 한국의 이산가족들에게 보내는 우편배달부 역할을 하였다. 이 편지들의 내용을 토대로 1967년 한국 영주 희망자 1,410세대 5,348명, 일본 영주 희망자 334세대 1,576명의 귀환 희망자 명단을 만들어 한국, 일본, 소련 정부에 제출함으로써 귀환 협상의 중요한 근거를 마련하였다.

일본 내에서의 귀환 운동은 점차 일본 지식인, 정치인들에게까지 확산되어 1975년 사할린 재판이 시작되는 단초가 되었고, 박노학의 건의로 1972년 KBS 라디오 사회교육방송[현 한민족방송의 전신]을 통해 한국과 사할린에서 보내는 편지들을 읽고 이산가족을 찾는 「사할린 동포에게」라는 방송이 전파를 타게 되었다. 화태귀환재일한국인회는 1980년대에 사할린과 한국에서 이산가족을 일본으로 초청하여 만나게 하는 이산가족 재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산가족 재회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여 명의 사할린 한인이 일본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의 사할린 한인 귀환 운동은 훗날 영주 귀국 사업의 토대가 되었다. 박노학은 1988년 암으로 사망하였다.

묘소

박노학의 묘소는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유봉리의 선영에 있다.

상훈과 추모

박노학은 KBS 감사패 및 한국적십자 표창을 여러 번 받았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1988년 박노학에게 국민 훈장 동백장을 추서하였다. 2014년 11월 박노학의 고향 마을에 동상이 제막되었으며, 2015년 한국이민사박물관 특별전 「사할린 한인의 망향가」에서 박노학의 활동 소개 및 흉상이 설치되었다. 2017년 4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도 박노학의 동상이 건립되었다.

참고문헌
  • 박승의, 『사할린 한인의 운명-역사, 현황과 특성』(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 2015)
  • 최상구, 『사할린, 얼어붙은 섬에 뿌리내린 한인의 역사와 삶의 기록』(일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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