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러시아 로스토프주에서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고려인 군인.

남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1928~?]는 러시아 로스토프주에서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유일한 고려인이었다.

아버지는 남판구이고 어머니는 장 베라이다.

남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는 1928년 2월 28일 러시아 연해주 미하일롭스키 지역에서 태어났다. 1931년 가족과 함께 사할린으로 이주하였으며 1937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주 아랄시로 강제 이주되었다. 1941년 레닌그라드의 소비에트군에 입대하여 잡일, 식량 보급, 적군의 위치와 병력 정탐 등의 일을 하였다. 이후 몽골의 빨치산 부대에 징집되어 철도 파괴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으나 부상을 당하여 군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9학년을 마치었고 이후 의과대학에 입학하였다. 대학 졸업 이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치르칙스키 지역의 화학공장 노동자로 근무하였다. 나이가 들어서는 전쟁에서 얻은 부상으로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생애 마지막은 러시아 로스토프주 베셀롭스키 지역 베셀리 마을에서 거주하였다. 사망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남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는 ‘II급 대조국 전쟁’ 훈장, ‘붉은 별’ 훈장, ‘전쟁 영웅’ 메달, ‘대조국 전쟁에서 독일군에 대한 승리 기념’ 메달, ‘위대한 사수’ 배지 등을 수상하였다.

• Шин Д., 『“Нам Константин Николаевич”, Советские корейцы на фронтах Великой Отечественной войны 1941-1945 гг』(М.: ИВ РАН, 2011)
• Тен И., 「Возмужавший на войне」(『Коре Сарам-на-Дону』№5, 2012)
• Анисимова В., 「В партизанском отряде его называли Монголом」(『Зори Маныча』, 16 мая 2013)
• 「Ветерана поздравили с Днём Победы」(『Коре Сарам-на-Дону』, 16 мая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