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활동하며 사회주의 노동 영웅 칭호를 받은 고려인.

김창서[1914~1990]는 1914년 러시아 연해주 아누친 지역 차피고우 마을에서 태어났다. 1952년 동식물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스레드네 치르칙스크 지역에 있는 북극성 집단 농장의 책임 농업 기사로 근무했다. 치르칙스크강 좌안 삼림 지대의 벼, 전규(錢葵), 면화 수확량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김창서는 소비에트 연방 농촌 경제 발전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1951년 5월 7일 소비에트연방 최고회의 간부회 명령으로 사회주의 노동 영웅 칭호와 레닌 훈장, 노동 적기 훈장을 받았으며, 그 외 다수의 훈장과 메달을 받았다.

• 심헌용·한 발레리, 『중앙아시아의 코리안 에트노스-어제와 오늘』(이매진, 2013)
• 『Энциклопедия корейцев России』(Москва: РАЕН,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