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말 소련군 소속으로 대일 전쟁에 참전한 한인.

김 알렉세이 표도로비치[1926~?]는 러시아 사라토프주 루간스크 마을에서 살았고 콜호즈에서 일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소련군 소속으로 참전하였다.

아버지는 김 표도르,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인인 댜트로바 안나 페트로브나이다. 아내는 김 발렌티나 스테파노브나이다.

김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는 1926년 우크라이나 알마즈시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사라토프주 붉은 군대 군사위원부로부터 군대에 징집되었다. 제1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투입되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해방시켰으며, 베를린 공습에 참여하였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원동 전선으로 파견되어 대일 전쟁에 참여하였다. 김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는 전쟁이 끝나고 루간스크 마을로 돌아와서 트랙터 기사로 일하였다. 1978년부터 러시아 볼고그라드주 볼스키시[볼즈스키시]에 거주하여 2010년까지 생존했으나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 박 보리스 드미트리예비치·최 발렌틴 발렌티노비치, 『사진으로 본 러시아 한인의 항일 독립운동』(국사편찬위원회·재러독립유공자후손협회·주러시아연방 한국대사관, 2004)
• 신 D. V. 외, 『1941년~1945년 위대한 쏘련 조국 전쟁 고려인들의 참전록』(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