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개항기 러시아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조도선(曺道先)[1897~?]은 함경남도 홍원에서 태어나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연해주 등에서 활동하다가 1909년 안중근, 우덕순, 유동하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 처단 계획을 세웠으며 1910년 징역형을 받은 독립운동가이다.

조도선은 러시아 이르쿠츠크 등지에서 세탁업과 러시아어 통역에 종사하다가 1909년 8월에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만주 하얼빈으로 갔다. 1909년 10월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입수하여 안중근(安重根), 우덕순(禹德淳)·유동하(劉東夏)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려는 계획을 비밀리에 준비했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체포되자 조도선 역시 일제의 수색으로 피체되었다. 1910년 2월 14일 징역 1년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대한민국 정부는 조도선의 공적을 기리어 1962년 건국 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박환, 『러시아 한인 민족 운동사』(탐구당, 1995)
• 계봉우, 「아령실기」(『독립신문』, 1920. 2. 20~1920. 4. 12)
• 국가보훈처(http://www.mpva.go.kr)

• 안중근
• 유동하
• 우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