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한인 빨치산 부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고상준(高尙俊)[?~?]은 1919년 한인사회당 중앙위원회의 결정으로 한인 빨치산 부대에 참가했다. 1921년 9월 초 러시아 연해주 추구예프스키현 코로빈카 마을에서 연해주 한인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고상준은 수찬 빨치산부대 연락장으로 활동했다. 연해주 한인노동자대회에서 손풍익이 사고로 사망하자 한인사회당 군대는 해체의 위기에 처했다. 당시 고상준은 군인 모집 활동을 하여 한 달 동안 161명을 모집했다. 1922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올가항 탈환 전투에 참여했으며, 연해주 탈환 이후 콜호즈 활동을 하며 소비에트 건설에 매진했다.

• 박환, 『러시아 한인 민족 운동사』(탐구당, 1995)
• 윤상원, 「러시아 지역 한인의 항일 무장 투쟁 연구(1918~1922)」(고려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