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빅토르

영문 Tsoi Viktor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러시아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62년 6월 21일
수학 시기/일시 1978년
활동 시기/일시 1981년
활동 시기/일시 1982년
활동 시기/일시 1982년
활동 시기/일시 1985년
활동 시기/일시 1987년
활동 시기/일시 1990년
몰년 시기/일시 1990년 8월 15일
추모 시기/일시 매년 8월 15일
출생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케스테르시엠스 마을
학교|수학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활동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활동지 러시아 모스크바시
묘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보고슬라브스코예
성격 가수
성별
정의

러시아에서 활동한 고려인 록 가수이자 작곡가.

개설

최 빅토르[1962~1990]는 엔지니어인 아버지 최 로베르트 막시모비치와 체육 교사인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인 어머니 최 발렌티나 바실례브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최 빅토르의 정확한 이름은 최 빅토르 로베르토비치이다. 1962년 6월 21일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케스테르시엠스 마을에서 태어났다. 1969년 어머니 최 발렌티나 바실례브나가 교사로 근무하는 학교에 입학한 최 빅토르는 8학년이 될 때까지 세 번이나 전학을 했다. 최 빅토르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무척 많은 책을 읽었는데 특히 도스토옙스키를 비롯한 러시아 고전 문학에 심취했다. 1978년 8학년이 되던 해 세로프예술학교로 전학했지만 학교의 미술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1년 뒤 중퇴했다. 후일 최 빅토르는 예술학교가 자신의 창작 능력을 향상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재능을 망가뜨렸다고 회고했다.

최 빅토르는 18세가 되던 1980년부터 기타 연주와 작곡에 전념하면서 본격적인 음악의 길로 들어섰고 1981년 알렉세이 리빈, 알렉 발린스키와 함께 ‘키노’의 전신인 그룹 ‘가린과 기페르볼리드’를 결성했다. 1982년 록 그룹 ‘키노’를 결성했고 첫 앨범 ‘45’를 발표했는데 ‘45’는 앨범의 재생 시간이 총 45분이라는 의미였다. 최 빅토르는 앨범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 앨범에 수록된 「외곽 전철」이란 곡은 전차에 끼여 끌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억압과 감시 속에서 살아가는 소비에트연방 공화국 인민의 생활을 노래하고 있으며, 「내 집을 비핵화 지대로 선포한다」라는 곡에서는 소비에트연방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비판하면서 반전 의식을 고취시켰다. 이 곡들은 당시 소련 인민의 삶을 은유한 것들로 공연이 금지되었지만 반체제 저항 운동을 하던 소련 젊은이들 사이에 유명해졌고 키노와 최 빅토르는 그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1982년 키노는 1970년대 러시아의 대표적 록 그룹인 ‘아크바리움’, ‘동물원’과 함께 레닌그라드에서 제2회 레닌그라드 록콘서트를 개최했고 여기서 키노는 자신의 정치색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며 「내 집을 비핵화 지대로 선포한다」로 1등을 차지했다. 1985년 키노는 「밤」과 「이건 사랑이 아니지요」라는 곡을 발표했고 1986년 레닌그라드 록축제에서 최우수 가사상을 받았다.

1987년은 키노의 해였다. 7집 앨범 ‘혈액형’은 ‘키노마니아’라는 사회 현상으로 이어졌고 최 빅토르와 키노를 러시아 젊은이들의 영웅으로 등극시켰다. 최 빅토르가 ‘혈액형’처럼 정치색이 짙은 앨범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전보다 조금 더 개방된 정치 상황 덕분이었다. ‘혈액형’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은 소비에트연방의 젊은이들을 향한 문제 제기였고 일부 곡은 사회 문제들을 다루었다. 1987년 영화 「이글라[바늘]」에 출연한 최 빅토르는 1989년 오데사 황금주크영화제에서 최우수 배우로 선정되었고 미국에서 공연을 한 뒤 프랑스에 머물며 앨범 ‘마지막 영웅’을 녹음했다. 이후 몇 개의 앨범이 더 나왔는데 대부분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최 빅토르는 소련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이후에도 아파트 보일러실의 화부로 일하면서 과거와 다름없이 평범한 삶을 이어 갔다. 이런 소박한 삶의 방식은 최 빅토르와 대중의 거리감을 좁혀 주었다. 1990년 키노는 62,000명의 팬이 운집한 가운데 모스크바의 레닌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최 빅토르는 1990년 8월 14일 차기 앨범의 녹음을 마쳤으나 8월 15일 아침 라트비아 투쿰스에서 운전하던 차가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하면서 사망하였다.

키노의 노래 중 몇 곡은 대한민국 록 가수인 한대수, 윤도현 밴드 등에 의해 한국어로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다. 모스크바의 고골센터 극장 예술감독이자 영화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는 2017년 8월부터 최 빅토르의 전기 영화 촬영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며, 2006년에는 최 빅토르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너는 그저 알고 싶을 뿐」이 제작된 바 있다.

저술 및 작품

최 빅토르는 ‘45’, ‘혈액형’ 등 다수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영화 「이글라[바늘]」에 출연했다.

묘소

최 빅토르의 묘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보고슬라브스코예에 있다.

상훈과 추모

최 빅토르는 1986년 레닌그라드 록축제에서 최우수 가사상, 1989년 오데사 황금주크영화제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다. 사망 10주기였던 2000년에는 러시아 록 밴드들이 모여 최 빅토르의 38번째 생일을 맞아 최 빅토르 로베르토비치 헌정 음반을 만들었다. 2016년 10월 5일에는 최 빅토르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러시아 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한·러빅토르최기념사업회’가 발족되었다. 최 빅토르의 마지막 곡들은 사후에 키노에 의해 ‘검은 앨범’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지금도 러시아 젊은이들은 모스크바시의 아르바트 거리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최 빅토르 로베르토비치 추모 거리에서 모여 최 빅토르를 추모하고 있으며, 최 빅토르가 사망한 8월 15일에는 매년 추모 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참고문헌
  • 『Энциклопедия корейцев России』(Москва: РАЕН, 2003)
  • Венера Ким, 『Российские корейцы』(№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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