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나이스크 한인 학살 추념비

원어 항목명 Памятник в Леонидово 18-ти корейцам, заживо сожженных японцами в августе 1945 г.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비
지역 러시아 사할린주 포로나이스크시 레오니도보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92년 8월 17일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2014년
현 소재지 러시아 사할린주 포로나이스크시 레오니도보 마을
원어 항목명 Памятник в Леонидово 18-ти корейцам, заживо сожженных японцами в августе 1945 г.
원어 주소 Леонидово, Поронайский городской округ, Сахалинская область, Россия
성격 일본군|경찰에 의한 조선인 학살 사건을 알리고 아버지와 오빠를 애도하기 위해 세운 비
양식 석갓을 씌운 비석
관련 인물 김경순
재질 오석
관리자 사할린주 한인회
정의

1992년 일본의 전쟁 범죄를 알리고 학살된 조선인 가족을 기리기 위해 러시아 사할린주 포로나이스크시 인근 레오니도보 마을에 건립한 추념비.

건립 경위

북위 50도 인근 소련과의 국경과 가까운 카미시스카[현 레오니도보]는 북사할린으로 가는 길목으로, 포로나이스크 인근에 있어 군부대가 주둔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1945년 8월 9일 소련의 선전 포고 이후 국경 지대에서 전투가 시작되자 8월 17일 일본군은 주요 시설을 파괴할 것을 결정하고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인들의 긴급 대피 과정에서 조선인 16명이 체포되었고, 8월 18일 일본 헌병과 경찰이 경찰서에서 조선인들을 살해하고 경찰서를 불태웠다.

김경순은 1945년 8월 사건 당시 피난 행렬에 일본 사람들과 섞여 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코르사코프에서 일본 홋카이도로 가는 배를 탔다. 그리고 아오모리에서 부산으로 귀국하여 한국에서 지내다 한소 수교 이후 일본 변호사의 도움으로 유골을 찾으러 사할린으로 갔지만 찾지 못했다. 유골은 찾지 못했지만 당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와 오빠를 비롯하여 16명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에 의해 자행된 학살 사건을 전세계에 고발하고자 ‘통한의 비’를 세웠다.

위치

러시아 사할린주 포로나이스크시 인근 레오니도보 마을에 있다.

형태

석갓을 씌운 비석 앞에 단이 있고, 주위에 기둥과 사슬로 둘렀다.

금석문

포로나이스크 한인 학살 추념비에 새겨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통한의 비

부친 김경백과 형 김정대 외 학살된 조선 동포

일본이 1945년 8월 15일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2일 후인[8월 17일] 오전 9시에 부친 김경백[54세]과 형 김정대[19세]는 일본 헌병과 경찰에게 강제 연행되어 익일 18일 시즈카 경찰서 카미시즈카 주재소에서 조선인 16인과 같이 학살당했다. 이 카미시즈카[지금의 포로나이스크]에서 일본 관헌에 의해 많은 조선인의 학살이 자행되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곳에 통한의 비를 건립하여 일본 관헌에게 억울하게 학살된 부친과 형 그리고 많은 한국인의 영을 위로하고 학살된 사실을 전세계인에게 고발코자 이를 기록한다.

1992년 8월 17일

대한민국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95-190

김귀순 경순

현황

러시아 사할린주 포로나이스크 북서쪽에 있는 레오니도보[철도로 약 20㎞] 마을 입구 공터에 자리하고 있다. 지역 당국과 협의하에 세워졌지만 토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철거나 파손 위험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일본 헌병과 경찰에 의해 자행된 전쟁 범죄에 대해 피해자 유족이 직접 만든 것이다. 당시 한국에서 제대로 조사조차 하지 않았던 사건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참고문헌
  • 『사할린 카미시스카 조선인 학살 사건 진상 조사』(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2007)
  • 최상구, 『사할린, 얼어붙은 섬에 뿌리내린 한인의 역사와 삶의 기록』(일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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