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역사/근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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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유적/비 |
지역 |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
시대 | 현대/현대 |
건립 시기/일시 | 1992년 11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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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 미라거리 83A |
원어 주소 | Ул. Мира 83а, Южно-сахалинск, Сахалинская область, Россия 693001 |
양식 | 높은 단 위에 돌기둥 모양 |
재질 | 석탑 |
크기(높이, 너비, 두께) | 3m[높이]|1.2m[너비]|1m[두께] |
관리자 | 사할린주 한인회 |
1992년 11월 14일 사할린 한인들의 영령을 위로하고자 러시아 사할린주 한인문화센터 앞에 세운 위령탑.
사할린주 한인노인회 박해동 회장이 추진하여 한인들의 모금으로 제작비를 마련하였다. 한국의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 이용택 회장도 적극 협력하였다.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 미라거리 83A 한인문화센터 앞에 있다. 처음 건립시에는 한인문화센터에서 도로 쪽에 가까운 곳에 있었으나 한인문화센터 건립 후 마당 앞으로 이전하였다.
대리석 단 위에 사선으로 깍은 돌판을 올렸다. 높이는 3m, 너비는 1.2m, 두께는 1m이다.
사할린 희생 사망 동포 위령탑에 새겨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제의 탄압에 못 이겨 쓰러진 무명 동포들!
혈육과 재회의 원 풀지 못하고 이 땅에 묻힌 한 많은 원혼들! 바로 여기에 모셔져 있노라
사람들이여 잠깐 걸음을 멈추고 두 손 모아 영혼들의 명복을 비소서.
1992년 10월 3일
1994년 대한불교문화교류회와 사할린주 한인노인회가 공동으로 ‘징용 희생 동포 천도제’를 사할린 희생 사망 동포 위령탑 앞에서 개최하였다. 해마다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와 사할린주 한인회, 사할린주 노인회 등 현지 단체들이 함께 사할린 희생 사망 동포 위령탑 앞에서 추념 행사를 갖고 있다.
러시아 사할린주 레오니도보 마을에 있는 ‘통한의 비’[1992년 8월 건립]에 이어 세워진 사할린 한인 희생을 기리는 탑이다. ‘통한의 비’는 희생자 유족이 사비를 털어 세운 반면, 사할린 희생 사망 동포 위령탑는 사할린 한인들의 모금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88 올림픽 이후 러시아 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소 수교 이후 한인들의 자발적인 사회단체 결성과 단독 귀국 사례가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사망한 1세들에 대한 추념을 위한 위령탑을 세움으로써 한인 사회의 단결을 꾀하고 오랫동안 금기시되었던 한인들의 귀환 문제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