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24년 3월 러시아 연해주 포시예트 지역에서 빨치산 출신의 재러 한인들이 만든 콜호즈.

러시아 연해주 포시예트 지역에는 빨치산 출신의 재러 한인들을 포함한 농가가 99호가 있었다. 러시아 내전이 끝나고 이들은 생계를 위해서 국유지나 과거 지주 소유의 토지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농업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1924년 3월 설립된 안산 콜호즈는 기계화되지 못한 작은 규모의 농사를 하였다. 그러다 1930년대 초 전면적 집단화 시기를 거치면서 규모가 더욱 커지고 기계화되었다. 전면적 집단화와 기계화가 되면서 명칭도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1937년 7월 23일자 신문 『선봉』에 러시아 연해주 포시예트 지역에 있는 ‘안산’이 아닌 ‘붉은 놀’ 콜호즈에 관한 기사가 게재되고 있다.

• 박 보리스 드미트리예비치·부가이 니콜라이, 『러시아에서의 140년간-재러 한인 이주사』(김광환·이백용 옮김, 시대정신, 2004)
• 반병률, 「‘전면적 집단화’ 시기 러시아 연해주 수청 지방 한인 농촌 사회의 제문제」(『역사문화연구』30,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2008)
• 윤상원, 「러시아 지역 한인의 항일 무장 투쟁 연구(1918~1922)」(고려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