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26년 1월 러시아 연해주에서 만들어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한 한인 어업 콜호즈.

러시아 연해주 한인 사이에서는 농업 이외에도 어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1924년 러시아 연해주에는 5개의 어업 협동조합이 있었고, 1926년에는 7개로 늘었다. 1926년 1월에는 940명이 39개의 어업 조합을 통해 집단화되었고, 1927년 7월에는 1,182명이 52개의 조합을 통해 집단화되었다. ‘북쪽 등대’는 집단화된 어업 콜호즈 중 하나였다.

1934년에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가 지도자로 선출되었다. 최 세르게이 그리고리예비치는 1937년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 후에도 1938년 봄 ‘북쪽 등대’를 농업 집단 농장으로 개조하며 콜호즈를 이끌었다.

‘북쪽 등대’ 콜호즈는 1994년 두슬리크로 명칭이 바뀌었고, 우크베키스탄 농촌 마을로 변했다.

• 박 보리스 드미트리예비치·부가이 니콜라이, 『러시아에서의 140년간-재러 한인 이주사』(김광환·이백용 옮김, 시대정신, 2004)
• 임영상, 「타슈켄트 주 ‘북쪽 등대’ 콜호즈의 김 게오르기, 문화 일꾼에서 한국어 교사로」(『역사문화연구』37, 인하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