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조직된 한인 사회주의정당.
일세당은 1919년 중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비밀리에 조직된 한인 사회주의 단체이다. 러시아 연해주 한인들은 조선 독립을 위해서는 자체 무장 부대를 편성하고 소비에트러시아와 제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세당은 기관지로 『일세보』를 발간했다.
일세당은 민족 해방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일세당은 1919년 7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인촌을 근거지로 결성되었다. 일세당이라는 명칭은 일본군이 주둔해 있고 백위파 정부가 들어서 있던 러시아 연해주의 정세를 고려하여 지은 것이었다. 일세당은 비밀리에 사회주의 정강을 채택했다. 1920년 혁명파의 정변이 일어나 백위파 정권이 타도되자 일세당은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기존의 한인 사회당원도 합류하면서 이름을 ‘한인사회당’으로 바꾸었다.
일세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점을 두었지만, ‘각 방면 각 지방’의 한인들이 활동에 참여했다. 일세당의 조직 당시 주요 간부는 장도정, 김진(金震), 전일(全一), 최성우(崔聖禹), 한용헌(韓容憲) 등이었다. 창당 후 6개월 동안 약 2,000명의 당원을 확보했다.
일세당은 한인사회당과 별개로 러시아 연해주에 한인 사회주의 단체가 출현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