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파 고려공산당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러시아  중국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1년 5월
해체 시기/일시 1922년 12월
정의

1921년 러시아의 한인사회당을 모체로 중국 상해에서 조직한 공산당.

개설

1918년 4월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창립한 한인사회당을 모체로 이동휘가 1921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조선 국내, 중국, 만주, 일본 등지의 공산 단체 대표들을 소집하여 조직한 공산당이다.

설립 목적

1921년 4월 1일 한인사회당 중앙 간부 이동휘, 김립, 박진순 명의로 중국 상해에서 5월 15일 독자적인 당 창립 대회를 소집한다는 내용을 공표했다. 새로운 당 창립 대회를 소집한 이유는 이르쿠츠크 전로한인공산당이 소집한 당 대회를 진정한 전한공산당 대회로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인사회당 중앙 간부들은 진정한 전한공산당을 조직하려면 당연히 조선 국내를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연락이 용이한 중국 상해를 대회 개최지로 선택하였다. 상해파 고려공산당 창립 대회는 1921년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해 프랑스 조계에서 열렸다. 창립 대회는 한국 국내, 중국, 만주, 일본 등의 한인 공산 단체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약 30여 명 정도 모여서 진행되었다. 러시아 지역 대표들은 러시아 지역에서 벌어진 당면한 상황 탓에 참석하지 못하였고, 대신 중국 상해에 머물던 이동휘, 박진순, 김립, 김하구, 장민섭, 조응순 등이 러시아 지역 대표를 자처하였다. 중국 지역에서는 상해 대표 현정건, 만주 대표 왕삼덕 등이 참석하였다. 조선 국내를 대표해서는 사회혁명당의 김철수, 김종철, 주종건, 이봉수, 홍도 등 8명이 참석하였다.

변천

1922년 두 개의 고려공산당 통합을 위한 ‘고려공산당 연합 대회’가 러시아 베르흐네우딘스크에서 열렸지만, 이르쿠츠크파와 상해파 사이의 대립이 해소되지 못하고 통합 대회가 결렬되었다. 1922년 12월 코민테른 집행위원회 주도로 조선 문제 위원회가 열려서 작성된 ‘결정서’에 따라 두 개의 고려공산당은 그 대표성을 부정당하였다. 이후 통합 고려공산당의 조직은 코민테른 극동부 산하의 ‘고려총국’으로 넘어갔다. 결과적으로 ‘1922년 12월 결정서’에 따라 두 개의 고려공산당은 해소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창립 대회에서 선출된 중앙 간부 중 확인이 가능한 인물은 위원장 이동휘, 비서부장 김립, 재무 김철수, 최팔용, 이봉수, 장덕수, 홍도, 주종건, 김하구, 박진순, 한형권, 김규면, 이용 등 13명이었다. 선전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지부 간부는 주종건, 유진희, 김명식, 윤자영의 4명이 맡았고, 상해파 고려공산당의 기관지로 『투보(鬪報)』가 발행되었다. 군사부 간부는 김동한, 박일리야, 박그리고리, 이용, 김규면의 5명이 선출되었는데, 김동한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전한군사위원회대한의용군 편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상해파 고려공산당에 포함된 각 공산 단체들이 각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중앙총회 아래 전국총회, 아령총회, 중령총회를 두어 각각 조선 국내, 러시아, 중국에 소재하는 각 공산 단체를 지도 관리하도록 하였다. 한국 국내를 담당하는 전국총회 간부진은 ‘내지 간부’ 혹은 ‘국내부 중앙 위원’이라 불렸는데, 김명식, 윤자영, 유진희, 한위건, 정노식, 장덕수, 최팔용, 이봉수, 이증림의 9명이 선임되었다. 또한 이들에게는 한인사회당이 모스크바에서 수령한 운동 자금 40만 원 가운데 8만 원이 분배되었다. 이 밖에도 코민테른과의 연락을 위해 이동휘, 박진순, 홍도를 전권 대표단에 선정하였다. 3명의 전권대표는 상해파 고려공산당 창립 대회가 종료되고 약 한 달 후인 6월 18일 중국 상해를 출발하여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였다.

참고문헌
  • 임경석, 『한국 사회주의의 기원』(역사비평사, 2003)
  • 임경석, 「1922년 베르흐네우딘스크 대회의 결렬」(『한국사학보』27, 고려사학회, 2007)
  • 임경석, 「코민테른의 1922년 12월 결정서 채택에 참여한 조선인들을 중심으로」(『사림』53, 수선사학회,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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