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베이

원어 항목명 Такобеи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러시아 사할린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원어 항목명 Такобеи
정의

제2차 세계 대전 전후 시기에 러시아 사할린주 광산에서 재러 한인들이 감금 상태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한 형태.

개설

타코베이는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광산에 감금된 노동자들의 기숙사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사할린에서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일본이 고안한 작업 양식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사할린 타코베이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수많은 타코들이 사망했지만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타코베이의 의미와 기원

타코베이는 일본어로 ‘문어 방’이란 의미로, 일본 백과사전에는 타코베이가 ‘홋카이도와 사할린 광산에 감금된 노동자들의 기숙사’로 정의되어 있다. 타코는 타코베이에 감금된 노동자를 가리킨다. 타코베이의 본질은 강압적으로 혹은 거짓으로 속여 외부 세계와 단절된 감금 상태에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다. 타코가 받는 임금은 허울에 불과했고 죄수들처럼 음식을 먹었으며 감옥 같은 공간에서 생활했다.

타코베이의 기원은 1869년 일본군을 지휘하면서 홋카이도 점령을 주도한 일본 정치인 쿠로다 에시타카와 관련이 있다. 당시 일본은 홋카이도 지역을 집약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도로, 광산, 그 외 건축물 건설에 필요한 노동력이 심각하게 부족했다. 그 당시 건설 노동자를 감금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한다는 ‘타코베이 건설 계획’이 입안되었다.

타코베이 건설

타코베이 건설 계획에 입각해 1890년 홋카이도에서 최초로 타코베이가 출현했다. 1890년 이바미자바와 카신키 노선과 무로란-하코다테 노선을 연결한 철도 건설이 시작되면서 저가의 건설 노동자가 필요했다. 도쿄 소재 건설사 ‘카고시마구미’, 센다이 소재 건설사 ‘타야카와구미’, 신주오카 소재 건설사 ‘아와구미’, 타이완 소재 건설사 ‘사와이구미’는 온갖 권모술수를 동원하여 건설 노동자를 모집했다. 바로 이 회사들이 전통적 의미의 ‘타코베이’를 만들었다. 즉, 타코베이를 만든 주체는 일본 기업들이었다. 일본 정부는 타코베이 건설에 반대했다고 하지만 이는 허울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당시 타고는 실제 범죄자가 대다수였기 때문에 이후 사할린의 타코베이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사할린에서는 한인 강제 징용자들 가운데 일부가 타코로 일하였다.

참고문헌
  • Бок Зи Коу, Корейцы на Сахалине, 『Южно-Сахалинск: Южно-Сахалин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педагогический институт』(Сахалинский центр документации новейшей истории, 1993)
  • arirang(http://www.arirang.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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