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891년 이후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방에 형성되었던 재러 한인 마을.

아무르강 철교 인근 산등성이에 오시포프카, 즉 인동(仁洞) 마을이 있었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1년 전 1908년 11월부터 3~4개월 간 인동 마을에 머물렀다. 안중근은 인동 마을에서 의병을 조직하고 군자금을 모았다. 인동 마을에는 1906~1907년 무렵 재러 한인 500여 명 정도가 모여 살았다고 한다. 1909년에는 문덕 중학교를 개교하여 한인 자제를 교육하였다.

1891년 형성되었다.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 이주 후 러시아 농촌 마을로 바뀌었다가 하바롭스크로 편입되면서 오시포프카 거리가 되었다.

아무르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오시포프카 거리(Ул. Осиповка) 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 『재외 동포사 연표-러시아·중앙아시아』(국사편찬위원회, 2009)
• 「안중근 의사 의병 활동 ‘인동(仁洞)’ 위치 찾았다」(『조선일보』, 200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