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경제·산업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카자흐스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카자흐스탄의 경제와 산업 및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기업에 대한 개관.

개설

카자흐스탄의 경제는 소비에트연방 시기에 광업과 농업을 장려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전쟁을 피해 소비에트연방 서부의 공장 시설을 카자흐스탄으로 옮겼기 때문에 제조업이 크게 발달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와 유럽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 및 중앙아시아 국가와 육상 통과국 역할을 통해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였다. 카자흐스탄의 GDP는 1,274억 달러[2016년 추정]이며, 1인당 GDP 7,117달러[2016년 추정]이다. 이는 2015년보다 상당히 감소했는데, 국제 유가의 하락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여파로 경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의 주요 산업은 석유, 가스 등 에너지 산업, 철, 비철금속 등 채굴 및 가공이며, 주요 자원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금, 구리, 아연, 망간, 납, 알루미늄, 크롬, 니켈 등이다.

경제 발전 계획

카자흐스탄 정부는 2010년부터 7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업 혁신 개발 5개년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7대 분야는 ① 농업 및 식품 가공, ② 건설 및 건설 자재 생산, ③ 석유 가공 및 석유 가스 인프라, ④ 철강, ⑤ 의약, 화학 및 방위 산업, ⑥ 친환경 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⑦ 교통, 통신 및 인프라 개발 등이다.

원유·가스

카자흐스탄의 석유 매장량은 약 398억 배럴[세계 9위]이며, 가스는 1조 8200억㎥[세계 17위]이다. 카자흐스탄의 잔존 가채 매장량은 285억 배럴이며, 추정 매장량은 1243억 배럴로 추정된다[광물 자원부 통계]. 카자흐스탄은 석유 자원의 30~40%가 해양 지역에 있으며, 전체 상업적 매장량 중 약 2/3는 석유 및 가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내륙국인 카자흐스탄은 지정학적 특성상 자국 수출 물량의 대부분이 러시아를 경유하며, 러시아를 경유하는 송유관의 편중도를 낮추기 위해 송유관 다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4개국 간 단일 경제권 결성을 추진 중이며, ‘중앙아시아 협력 기구’ 및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를 바탕으로 독립국가연합의 국가들과 역내 경제 협력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상하이 협력 기구’를 중심으로 중국 서부 대개발과 연계한 실질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건설하기로 합의하였고, 2003년 3월 아티라우(Atyrau)-켄키악(Kenkyak) 간 송유관 450㎞[1억 6000만 달러]가 완공되었으며, 2005년 12월에는 아타(Atasu)-알라셴코(Alashankou) 간 986㎞ 2차 송유관 건설 공사가 완료되었다.

카자흐스탄은 터키·파키스탄·이란 등 이슬람권 국가와는 ‘비아랍 이슬람 지역 경제 협력 기구’를 통해 상호 경제 협력 및 아프간, 이라크 재건 등에 협력하였다.

한국과의 교역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7월 무역 협정을 비롯해 다양한 협약으로 교역을 증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한국으로 수출은 3억 503만 달러[2015년], 2억 1,777만 달러[2016년 11월 기준]이며, 수입은 4억 5448만 달러[2015년], 3억 2430만 달러[2016년 11월 기준]이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으로 합금철, 금, 열연강판, 은, 아연괴 및 스크랩, 냉연강판, 귀금속 장식품, 기타 정밀 화학 원료, 면사, 백금 등을 수출하며, 한국으로부터 승용차, 석유 화학 제품, 가전, 휴대폰, 산업 기계, 플라스틱, 철강 등을 수입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경제인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경제 활동은 소형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약 20%는 공업, 19%는 건설업과 수리업, 51%는 시장 영업을 위해 공급하는 일반 상업, 8%는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다. 반면 건설용 벽돌, 도자기 재질의 기와, 가구, 편직물 등에 종사하는 고려인의 수는 매우 적다. 즉 고려인은 생산품의 판매나 구매를 중개하는 중개 서비스업과 주식 거래업 등에 집중되어 있다.

전국적 통계에 따르면 연간 고려인 사업가가 설립하고 등록하는 각종 사업체는 약 1,000개에 육박한다. 최근 몇 년간은 서비스업과 상업 분야 업체 수가 40%로 가장 많다. 생산 분야는 27%를 조금 넘고 비생산 분야는 30% 정도이다.

법인체를 설립하지 않고 기업체에 종사하는 고려인이 상당히 증가하였다. 이 범주에 속하는 기업가들은 상업 분야를 선호하며 이들은 시장에서 채소, 원두, 홍무채, 양배추, 래디스 등을 판매한다. 알마티시의 국영 기업소가 아닌 곳에서 종사하는 비율은 시 경제 활동 인구의 약 7%이다. 중복으로 고용되어 일하는 경우, (양파나 원두 재배 같은 계절 일터) 농장, 법인체를 구성하지 않은 사설 업체에서 일하는 비율까지 산정하면 약 12%에 육박한다. 중소기업에서 지속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상업, 중개 서비스업, 대중 음식업, 환전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비율은 20%에 이른다. 소형 기업에 종사하는 고려인은 업무와 서비스 총량의 약 27%를 차지한다.

카자흐스탄에는 14개의 주가 있고 10만 명 이상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2011년에는 평균 1,000명의 고려인이 3~4곳의 중소기업체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산업 주체 배치의 변동과 밀도는 전국의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주로 알마티시와 알마티주에 가장 많은 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 외 유즈노카자흐스탄주, 잠불주, 크질오르다주, 카라간다주에도 고려인 전체 기업 활동의 68%가 집중되어 있다.

고려인이 종사하는 시장 경제 주체의 주요 그룹을 분석하면 주식회사 대표, 협동 기업소 대표가 포함된 기업가,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담당하는 농민과 농업 기업가, 사기업과 최근 사유화된 기업체 근로자,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구분하는 역할의 국가 부문 산하의 모든 사회적 직업군은 중간층으로 포함할 수 있겠다.

고려인 기업가 그룹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첫째 그룹에는 중소기업체의 소유주-기업가와 소유주-책임자, 주식회사와 협력 회사 대표가 여기에 속한다. 둘째 그룹에는 해당 기업의 소유주가 아닌 비국영 기업 경영인으로 공동 회사 지배인, 증권사 책임자, 중개 회사 책임자 등이다. 셋째 그룹에는 기업가들이 관심을 갖는 사회 단체나 그에 소속된 소그룹 책임자들이 이에 속한다.

현재 고려인 기업가의 평균 연령은 35~40세이며, 최근 남편이나 친척과 동업하는 여성의 비율도 높아졌다.

참고문헌
  • 예르덴 카쥐베코프 외, 『카자흐스탄의 문화와 역사』(김일겸 옮김, 강남대학교 출판부, 2003)
  • 김일수 외,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궁리, 2008)
  • 김일겸, 『카자흐스탄의 정치와 경제』(학민사, 2009)
  • История Казахстана(https://tarikh.kz)
  • Коре Сарам(http://koryo-saram.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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