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경제·산업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러시아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러시아의 농업, 공업, 무역, 자원 등 경제와 산업 및 고려인 경제인에 대한 개괄.

개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자본주의로 회귀한 러시아 연방은 1990년대 초 혼란기를 거쳐 1995년부터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의 금융 위기 여파로 러시아 경제도 붕괴 위기까지 이르렀다. 소비에트연방의 부채를 이어받은 러시아의 엄청난 해외 부채가 러시아 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하여 1998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본 시장을 육성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이후 1999년 이후 국제 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루블화 절하로 수입 대체 산업의 회복 등으로 러시아 경제는 개선되기 시작했다.2000년 이후 푸틴 정부는 ‘강력한 러시아’를 주장하면서 정치적 안정과 경제 개혁을 실시했다. 러시아는 2000년대 초반 고도성장을 이룩하는데, 국제 유가 및 원료 가격의 상승 같은 대외 경제 변수의 호전과 푸틴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경제 개혁의 결과였다.

푸틴 정부는 집권 초기 경제 성장의 가속화, 국민의 조세 부담 완화, 조세 체제의 단순화 정책을 실시했으며, 집권 2단계에는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하게 무역과 관련된 세율을 조정하고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세금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푸틴 정부는 금융 개혁과 토지 개혁, 노동 개혁을 단행하여 집권 이후 평균 4% 이상의 GDP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들어 러시아는 경제의 현대화 사업으로 에너지 의존형 경제에서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제 발전 계획과 국영 기업의 민영화, 중소기업의 활성화로 산업 구조의 다각화, 극동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극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 정책은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를 벗어나기 위한 무역 구조의 다각화와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교류 활성화, 에너지와 자원의 수출 판로 다변화로 서유럽에 치중된 에너지 수출 의존도를 완화하는 목적이 있다.

그러나 2014년 크림반도의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의 경제 제재와 국제 유가의 하락, 푸틴의 정치 체제에 대한 시민 사회의 비판으로 러시아는 루블화의 가치 폭락과 인플레이션의 심화를 겪고 있다.

러시아의 농업

러시아는 농경지와 목초지가 국토 면적의 12%[1993년]에 불과하지만, 실제 면적은 2억 1703만㏊[농경지 1억 3393만㏊, 목장·목초지 8310만㏊]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이다. 러시아는 곡물과 감자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옥수수, 사탕무, 해바라기, 포도 등은 세계 5위권 생산국이다. 또한 돼지, 양, 닭 등 사육 두수와 양모, 우유, 달걀 등의 축산물 역시 세계 5위권 생산국이다. 전체 노동력의 약 15%가 농업에 종사한다.

러시아의 농산물 재배 지역을 살펴보면, 감자와 옥수수는 거의 전역에서 재배되고, 해바라기와 사탕무는 흑토 지대와 서시베리아 남부의 삼림 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채소는 대도시 주변에서 재배되며, 콩은 극동의 아무르주와 하바롭스크주에서 주로 재배된다.

러시아의 공업

현재 러시아는 우주 항공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도 전통적인 공업 구조를 지니고 있다. 러시아는 기계 및 조립 금속, 식품, 경공업, 화학 및 석유 화학, 금속, 목재 및 제지, 비철금속 공업 순으로 비중이 높다. 현재 러시아의 주요 철강 공업 중심지는 우랄 지역의 마그니토고르스크, 첼랴빈스크, 유럽 러시아의 툴라, 리페츠크, 서시베리아의 노보쿠즈네츠크 등이다. 비철금속 및 야금 산업은 여러 지역에 산재되었으나, 우랄 지역과 동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한 편이다.

기계 및 조립 금속 공업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산업이다. 유럽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서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 우랄의 예카테린부르크, 오르스크, 동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 쿠즈바스 지방 등이 중심지이다.

화학 공업은 대체로 기초 단위의 제품 생산 부분은 상당히 발전하였지만,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 부분은 낙후되어 있다. 최근 화학 공업은 시베리아 지역에서 크게 발전했으나, 여전히 유럽 러시아 지역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목재 산업 중 목재 가공 분야는 부랴트, 바이칼 지역, 우스트일림스키 등이며, 제재 분야는 크라스노야르스크, 레소시비르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이 중심지이다. 식품 공업은 분산되어 있지만, 농업 지역과 대도시 주변에서 상대적으로 더 발달하였다. 특히 낙공과 육가공 분야는 대도시 인근에 집중되어 있으며, 수산물 가공 분야는 극동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기타 경공업 분야는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중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만, 아직 중공업 분야보다 발전이 더딘 편이다.

러시아의 자원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같은 에너지 자원과 지하 광물 자원, 목재 등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자원은 매장량과 생산량에서 세계 상위에 속한다. 북극해·태평양·발트해·흑해·카스피해 등 3만 7653㎞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경계 지대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자원이 풍부하다. 광물로는 금·은·백금·코발트·안티몬·아연·수은 등이 전 국토에 고르게 매장되어 있다. 구리와 니켈 광산은 북부 캅카스·우랄산맥·시베리아·콜라반도에 분포한다. 러시아가 생산하는 자원이 전 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원유 17%, 천연가스 25~30%, 역청탄 6%, 공업용 철광석 17%, 비철금속·희귀 금속·귀금속 10~20% 등이다. 최대 규모의 원유 및 가스 매장 지대는 시베리아 동서부와 사할린에 있다.

러시아 고려인 경제인과 기업가

소비에트연방 시절 고려인은 주로 농업에 종사했다. 그러나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된 후 러시아에서 자본주의가 확산되면서 고려인 중에도 기업가가 출현했다. 고려인은 주로 상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으나 공업, 자원,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고려인의 활동은 두드러졌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러시아 연방의 3선 하원 의원이자 주식 회사 트루드(Труд)의 사장을 역임한 천 유리 미하일로비치(Тен Юрий Михайлович)가 대표적인 고려인 경제인 중 한 명이다.

칼리닌그라드 지역사회조직[КРОО] 러한문화센터의 대표인 스타니슬라브 임(Станислав Им)은 개인 상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오가이 세르게이 알렉세예비치(Огай Сергей Алксеевич)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네벨스크국립대학 총장이며 기계 공학 박사이다. 프리모르주 총장회의 부의장이며 극동연방관구 총장회의 의원이고 해양과 하천 운송에 관한 연방지부조직회의 의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해양회의 회원이고 러시아 지질학협회[아무르주 연구협회] 극동지부 회원이며 러시아 운송아카데미 정회원으로 러시아 운송아카데미 극동지부 지부장이다. 러시아 공업가기업가연맹 지역지부 회원이다. 극동 ‘러시아 항행연맹’ 회장이고 프리모르주 운송정책공공전문가회의 의장이다.

박 발렌틴 페트로비치(Пак Валентин Петрович)는 나데진스크 지역 의회 의장으로, 2015년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여 모스크바에서 출발, 중앙아시아와 연해주를 거쳐 북한과 한국을 종주한 오토랠리에 자금을 지원했다.

박 발렌틴은 1974년 쿠이비셰프 극동 기계 대학을 졸업했다. 1974년부터 1989년까지 광산 기술자, 볼리노-나데진스코예 마을 현장 수중 탐험 부책임자를 지냈다. 2005년 사회단체 ‘프리모르주 기업가연맹’을 설립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프리모르주 한인단체연합[АКОРП]의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율리야 발렌티노브나(Пак Юлья Валентиновна)는 프리모르주 기업가전체회의와 프리모르주 기업가연맹 ‘유즈노프리모르스키’ 회장이다. 최 에두아르드 예브게니예비치(Цой Эдуард Евгениевич)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어류와 해산물 가공 및 통조림 제조 회사 알리크(Алык)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 바르나울의 타티야나 오가이(Татьяна Огай)는 문화 서비스 회사 구란 토(ГУРАН ТОО)와 매니지먼트, 학문, 관광 분야를 아우르는 유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세르게이 인노켄티예비치 정(Сергей Иннокентиевич Тен)은 알타이 지역에서 군수 공업 주식 회사 ‘가르니존’ 사의 회장을 맡고 있다. 바르나울의 빅토르 세보비치 리(Виктор Севович Ли)는 마케팅 회사인 메탈론(Металлон)의 창립자이다. 이외에도 많은 고려인이 러시아의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 한종만, 『러시아 경제의 이해』(배재대학교 출판지원실, 2005)
  • 따치야나 미하일로브타 치모쉬나, 『러시아 경제사』(이재영 옮김, 한길사, 2006)
  • 이종문, 『현대 러시아 경제』(명경사, 2007)
  • 『소련 제국의 민족과 경제 관계』(민속원, 2013)
  • 『유라시아 경제 연합』(한울, 2015)
  • 박정호, 『우크라이나 위기 발발 이후 러시아 경제 상황 변화와 정책 시사점』(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6)
  • Коре Сарам(http://koryo-saram.ru)
  • Корейский Медиа Клуб(http://www.koreanclub.ru)
  • zrpress(http://www.zrpress.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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