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인문 지리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우즈베키스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우즈베키스탄의 지형과 기후, 주민 등과 관련된 인문 지리 개관.

우즈베키스탄의 지형

우즈베키스탄은 국토의 대부분, 특히 북서부와 중앙부에 넓은 초원 지대가 펼쳐지는 평야 지대이다. 남동부에 일부 산지 및 분지가 있다. 우스튜르트 대지, 아랄해 연안, 키질쿰 사막, 아무다리야강 중하류의 충적지 등 평탄한 북서부와 중앙부가 국토의 71%를 차지한다. 동남부는 톈산산맥과 기사르 알라이산맥의 서쪽으로 제라프샨, 투르크스탄, 차트칼, 페르가나, 누라타우, 바바탕 등의 산맥이 지나는 산지로 페르가나, 제라프샨, 시르다리야, 산자르 누라타우, 카쉬카다르야, 수르한다랴 등의 산간 분지가 있다.

파미르고원과 톈산산맥에서 발원한 아무다리야강과 지류가 흐르며 이 강은 내륙 하천이다. 동부와 남동부 산간을 흐르는 나린강, 제라프샨강 및 카라다르야강 유역에는 관개 수로망이 발달하였다. 대부분 강이 지나치게 관개 수로로 이용되고 증발이 많아 유량이 줄어들었다. 특히 아랄해는 낮아진 수위, 높아진 염도, 강에서 흘러드는 화학 비료와 농약, 산업 폐수, 토양의 방사능 폐기물 등으로 많이 오염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기후·식생·토양

우즈베키스탄은 국토 대부분이 대륙성 기후 지대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가 심하고 연간 강수량이 적으며, 증발량이 강수량보다 많은 건조 기후 지대이다. 여름은 길고 무더워 7월 평균 기온이 북부는 26℃, 남부는 30℃인데 32℃ 이상인 지역도 있으며, 낮기온이 40℃ 이상일 때도 자주 있다. 겨울은 짧고 대체로 따뜻하다. 1월 평균 기온은 북부는 -8℃, 남동부는 3℃이다. 그러나 혹한이 빈번하며 북부에서는 최저 기온이 -38℃ 이하인 날도 있다. 강수량은 평야 지대에서는 80~90㎜에 불과하나 남동부는 산지로 갈수록 증가하여 890~1,000㎜이다.

식생은 대체로 초지 및 관목림이며 중서부의 사막에서는 빈약하다. 사막 식물은 해발고도 1,200~1,500m 되는 산록에도 분포한다. 동단의 해발 1,200~2,300m 되는 산록에는 산지 활엽수림이 많으며, 2,300m 이상의 산록에는 침엽수림, 2,800~3,000m의 산지에는 아고산대의 초원이 전개된다. 키질쿰 사막 지대에는 사막토, 내륙의 침식 지역에는 회갈색토, 하천 연안에는 충적토, 구릉과 낮은 산지에는 회색토가, 해발고도 1,200m 이상의 산록에는 갈색 산지 삼림토가, 2,800m 이상의 고지에는 연한 갈색 초원토가 분포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인구 구성

우즈베키스탄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처럼 125개 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이다. 우즈베크인이 전체 인구 중 80%를 차지하고, 러시아인 5.5%, 타지크인 5%, 카자흐인 3%, 카라칼파크인 2.5%, 타타르인 1.5%, 고려인 1.0%, 유대인 0.3%, 기타 1.2% 등이다. 우즈베키스탄 내 자치 공화국인 카라칼파크 공화국의 민족 분포는 카라칼파크인 32.1%, 우즈베크인 32.8%, 카자흐인 26.3% 등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여러 민족 언어가 통용되었으나 19세기 이후 러시아의 강력한 언어 동화 정책으로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였다. 구 소련 해체로 독립국이 된 우즈베키스탄은 소수 민족의 문화, 언어 및 교육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즈베크 민족주의 정책을 추구하여 우즈베크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였다. 러시아어도 일반적으로 통용된다.

종교적으로는 인구의 88%가 이슬람교도로 수니파가 약 70%이다. 동방 정교회 교도가 9%, 기타가 3%를 차지한다. 고대에는 조로아스터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8~9세기 이전부터 이어온 샤머니즘의 전통도 문화와 관습에 남아 있다. 이슬람교는 19세기 중반 이후 기독교 제국인 제정 러시아와 구 소련 체제에서 수난을 당하였으나, 최근 이슬람 전통을 추구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사마르칸트주, 페르가나주, 타슈켄트주 등지에 많은 인구가 거주한다. 도시 인구는 타슈켄트에 2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며, 인구 10만 명 이상 되는 도시는 사마르칸트를 비롯해 15개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이주 역사와 현황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은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1937년 연해주에서 이주해 옴으로써 역사가 시작되었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타슈켄트주타슈켄트시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의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1939년 73,000여 명, 1959년 138,000여 명, 1979년 163,000여 명, 1989년 183,140명, 2001년 172,384명, 2002년 169,600명, 2003년 166,100명, 2004년 161,700명, 2005년 157,300명, 2006년 153,000명, 2007년 150,100명 그리고 2008년 147,700명이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수는 강제 이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토지가 기름지고 농사를 짓기에 적당한 기후 조건으로 카자흐스탄에 정착했던 고려인 중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다산에 따른 자연 발생적인 인구 증가도 있었다.

그러나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은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민족주의 정책에 따라 소수 민족으로서 민족 차별을 당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의 연해주와 캅카스 지역의 볼고그라드, 로스토프-나-도누 등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어려움으로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들어오는 고려인이 많아졌다. 현재 한국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고려인이 25,000여 명으로 국내 고려인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지역별 고려인의 분포를 보면 1만 명 이상의 고려인들이 사는 지역은 타슈켄트주타슈켄트시, 그리고 시르다리야주이다. 타슈켄트주에 약 8만여 명, 타슈켄트시에 약 6만여 명이 살고 있다. 이외에 시르다리야, 페르가나, 사마르칸트, 호레즘, 쥐작, 안디잔, 나망간, 부하라, 카쉬카다리야, 나보이, 카라칼파크 자치공화국에도 고려인이 살고 있다.

소비에트 시기에 고려인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했으나 소련이 해체된 후 집단 농장도 해체되면서 점차 도시로 이주하였다. 현재 고려인이 종사하는 직업은 상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고 있으며, 농업, 건설, 산업 등이 있다. 고려인은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여 교육계 종사자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교사의 낮은 연봉 등의 문제로 교육계를 떠나는 고려인이 많다.

참고문헌
  • 『우즈베키스탄의 정치, 경제 현황과 경제 협력 방안』(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05)
  • 『우즈베키스탄의 정부 조직과 법 체계』(한국법제연구원, 2009)
  • 박삼옥 외, 『옛날의 실크로드 오늘의 우즈베키스탄』(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2)
  • Хан В. С., 『Коре сарам: кто мы?(Очерки истории корейцев)』(Бишкек, 2009)
  • Ким Мен Гир, 『Демографические особенности корейского населения Узбекистана // Ким Брутт. Корейцы Узбекистана: Кто есть кто』(Ташкент-Сеул, 1999)
  • Коре Сарам(http://koryo-saram.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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