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인문 지리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카자흐스탄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카자흐스탄의 지리, 기후, 주민, 언어, 고려인 거주지 등 인문 지리 개관.

카자흐스탄의 지리

카자흐스탄의 행정 구역은 2개의 특별시[아스타나(Astana)·알마티(Almaty)]와 14개의 주로 나뉜다. 수도는 아스타나로 수도의 인구는 약 65만 명이며[2009년 현재], 1997년 12월 이전의 수도인 알마티의 인구는 약 135만 명이다.

국토의 총면적은 272만㎢로 서유럽 면적과 비슷한 크기[세계 9위]이며 한반도의 12배에 달한다. 국경은 러시아[6,467㎞], 중국[1,460㎞], 우즈베키스탄[2,300㎞], 키르기스스탄[980㎞], 투르크메니스탄[380㎞], 카스피해[600㎞] 등과 접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북·서부를 관통하는 러시아와의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이며 투르크메니스탄(Turkmenistan),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및 키르기스스탄(Kirgizstan)과는 남부 국경을, 중국과는 동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대부분이 산악 지대인 동·남부와 동북부 지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영토는 스텝 지역으로 평지를 이루고 있다. 톈산산맥의 북단에 있는 동·남부 지역은 최고봉인 7,010m의 ‘한 텡그리(Khan Tengri)산’ 아래 해발 4,500m 이상의 산들이 산재한 산악 지대이다. 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카자흐스탄 동부 지역은 알타이산맥[Altai Mts] 남단에 있어 해발 2,000~3,000m에 이르는 산악 지대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부 지역은 대부분 스텝 지역으로서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곳이나 일부 농업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1950년대 말부터 추진된 소비에트연방의 처녀지[處女地: 사람이 살거나 갈아본 적이 없는 땅] 개간 정책으로 현재는 밀 같은 곡물을 재배한다. 북부 지역 이남부터 남부에 이르는 영토는 사막 또는 흙사막 지역으로 경작이 불가능하다.

아랄해 서쪽에서 카스피해까지 우스튜르트(Ustyurt)고원 사막이 펼쳐져 있으며 아랄해 동·남쪽에 위치한 키질쿰(Kyzylkum) 사막을 우즈베키스탄과 공유한다. 아랄해와 발하슈(Balkash)호수 사이에는 베탁크달라(Bethakdala) 흙 사막이 있다. 일리(Ili)강이 흘러 들어가는 발하슈호수는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호수로서 호수 동쪽 부분은 염수이고, 서쪽 부분은 담수이다.

카자흐스탄의 기후

카자흐스탄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영토가 방대할 뿐 아니라 구릉지가 많아 뚜렷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겨울에 북부는 길고 추우며[1월 평균 기온 -18°C] 중부는 추운 편이나 남부는 온난한 편[1월 평균 기온 -3°C]이다. 여름은 보통 길고 건조한데 북부는 따뜻하고[7월 평균 기온 20~24°C] 중부는 더우며 남부는 무더운 날씨[7월 평균 기온 28~30°C]를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전반적으로 강우량이 적으며 카자흐스탄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강풍(强風)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남서풍이 북부 지역을, 북동풍이 남부 지역에 강하며 여름에는 북풍이 카자흐스탄 전 지역을 영향권으로 강하게 발생한다.

카자흐스탄의 주민

카자흐스탄은 인구 밀도가 낮으며 약 120개의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 국가이다. 민족 구성 비율을 보면 카자흐족 53.4%, 러시아인 30%, 우크라이나인 3.7%, 우즈베크인 2.5%, 독일인 2.4%, 타타르족 1.7%, 위구르인 1.4%, 기타 4.9% 등이다. 고려인은 8번째로 0.6%인 약 10만여 명이 거주한다.

원래의 카자흐족은 북쪽 서시베리아에서 남쪽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분포하는 터키계 민족으로서 몽골 계통의 유전자도 있다. 원래 유목민이었으나 소비에트연방 시기에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다. 오늘날 공장이나 광산 등의 기술자, 전문직 종사자도 적지 않으나 대부분 농목업에 종사한다.

언어는 독립 후 민족주의적 분위기에서 민족 언어의 복권 정책의 추진으로, 터키어의 방언인 카자흐어를 제1의 공용어로 정하였다. 그러나 러시아어가 공통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종교 분포는 이슬람교 47%, 러시아 정교회 44%, 개신교 2%, 기타 7%이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카자흐스탄 고려인은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1937년 연해주에서 이주해 옴으로써 역사가 시작되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1939년 96,453명, 1959년 74,019명, 1969년 78,078명, 1979년 91,984명, 1989년 103,315명, 1999년 99,665명이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강제 이주 시기에 최초로 정착한 우슈토베를 비롯하여 알마티, 크질오르다, 카라간다, 아스타나, 심켄트 등 카자흐스탄 전역에 퍼져 있으며, 주로 집단 농장을 중심으로 벼 재배, 목화 재배 등 농업에 종사하였다.

소비에트연방 해체 후 카자흐스탄은 독립하면서 많은 인구가 도시로 몰리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교육 문제 때문에 대도시로 이동하였고, 집단 농장원은 집단 농장이 해체된 뒤 장사를 하거나 작은 사업체를 운영할 목적으로 도시에 갔다. 또 일부는 자본주의 경영 방식이 도입되면서 은행이나 의료 사업 같은 전문 직종에 종사할 목적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이동하였다. 최근에 국제 유가 하락과 러시아 경제 위기의 여파, 카자흐스탄 화폐 가치의 하락 등으로 카자흐스탄을 떠나 러시아와 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고려인이 늘어났다.

고려인 중 18%는 여전히 농장에 종사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재배된 곡물의 수확량과 생산 효율성은 소련 시절 콜호즈와 솝호즈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독립된 농장 사업 종사자 중에는 전직 콜호즈원과 솝호즈 노동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들 가운데는 전문 기계공, 기계 운전공, 농학자, 축산 전문가, 건설공, 운전수 등 우수한 자질의 농업 분야 전문가가 많다. 그들은 오늘날에도 크고 작은 농장들을 관리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 간다.

참고문헌
  • 예르덴 카쥐베코프 외, 『카자흐스탄의 문화와 역사』(김일겸 옮김, 강남대학교 출판부, 2003)
  • 김일수 외,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궁리, 2008)
  • 김일겸, 『카자흐스탄의 정치와 경제』(학민사, 2009)
  • 김 게르만, 『해외 한인사 1945~2000』(황영삼 옮김, 한국학술정보, 2010)
  • История Казахстана(https://tarikh.kz)
  • Коре Сарам(http://koryo-saram.ru)
  • arirang(http://www.arirang.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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