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자연 지리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러시아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러시아의 지리적 위치와 기후, 주거와 생활, 그리고 고려인의 생활에 대한 개관.

지리적 위치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북쪽에 있으며, 남북 길이는 2,500㎞~4,000㎞, 동서 길이는 9,000㎞에 이른다. 러시아 국토의 1/4은 유럽에 속해 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에 속해 있다. 러시아는 국토 면적이 1,708만㎢로 지구상의 국가들 중 가장 큰 면적을 지니고 있다. 러시아는 남아메리카 대륙보다 크고 미국 면적보다 1.8배, 한반도보다 78배나 크다.

북쪽으로는 북극해, 서쪽으로 발트해, 남쪽으로 흑해, 동쪽으로 태평양을 접해 있다. 우랄산맥을 기준으로 유럽 러시아와 시베리아 러시아로 자연적으로 구분되며, 이는 유럽과 아시아의 분할 기준이 되기도 한다. 우랄산맥은 북극해의 연안에서 카자흐스탄과의 경계에 이르기까지 약 2,090㎞에 걸쳐 뻗어 있으며, 대부분 해발 915~1,524m지만 페름과 예카테린부르크 사이는 해발 351~457m로 유럽 러시아와 시베리아의 연결 통로이다.

러시아는 지리적 특성과 지형에 따라 예니세이 강을 경계로 서부와 동부로 나뉜다. 전체 국토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광활한 서부는 저지 평원이 넓게 펼쳐지고 있으며, 간간이 구릉 지대와 고원이 있다. 동부와 러시아 남부는 산악 지대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저지대도 넓게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에 따라 러시아는 콜라-카렐리야 지역, 러시아 평원, 우랄산맥, 서시베리아 평원, 중앙시베리아고원, 동부와 남부 산악 지대 등 6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러시아에는 오브강, 이르티시강, 예니세이강, 레나강, 볼가강 등의 주요한 강이 있는데 대부분의 강은 북극해로 흘러나간다. 대표적인 호수로 카스피해, 바이칼호, 라도가호, 오네가호, 타이미르호 등이 있다. 특히 바이칼호는 세계 최대의 담수호로서 평균 수심 730m, 최대 수심 1,620m에 이른다.

기후

러시아는 광활한 영토로 다양한 기후대를 가지고 있지만 차가운 대륙성 기후가 일반적이다. 유럽 러시아 지역은 저지 평원 지대로 북극해와 대서양의 해양성 기후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러시아 영토의 4/5가 북위 60도 북쪽에 있어 차가운 대륙성 기후에 속한다. 따라서 시베리아 동쪽으로 갈수록 추위가 심해지고, 연교차와 일교차도 크다. 러시아는 봄과 가을에 비해 여름과 겨울이 길다. 기상 관측소의 기록에 따르면 1월 평균 기온이 서시베리아 평원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 투루한스크에서 -27℃, 야쿠츠크 -43℃, 베르호얀스크에서는 -50℃를 기록하였다. 계절의 기온 차는 내륙 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커지는데 1월과 7월의 평균 기온을 비교해 보면 모스크바에서 29℃, 투루한스크에서 42℃, 야쿠츠크에서 64℃의 기온 차를 보이고 있다.

강수량은 러시아 대부분의 지역이 500㎜ 이하이다.

주거와 생활

러시아는 1917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공업 지대를 중심으로 도시가 건설되었고, 농촌에서 도시로 인구가 이동하였다. 러시아 사람들 2/3는 러시아 전체의 1/3인 우랄 산맥 서쪽 유럽 러시아에 거주하여 인구 밀도가 높은 편이며 영토의 2/3인 우랄 동쪽에 1/3이 거주한다. 러시아의 도시도 유럽 러시아의 교통과 문화, 산업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고려인의 생활

러시아 지역에서 고려인의 생활도 자연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의 고려인들은 먹고살기 위해 1864년 이후부터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하여 주로 농업에 종사하였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은 국가의 정책에 따라 주거지가 결정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농업을 생계의 기본으로 하였기 때문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농촌 지역에서 집단 농장을 형성하여 살았다.

1953년 스탈린의 사망과 1956년 흐루쇼프의 이주 허용 정책에 따라 고려인들은 주로 교육을 목적으로 모스크바, 레닌그라드[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의 톰스크 등 도시로 이동하여 정착하였다. 그러나 다수의 고려인들은 여전히 농촌에서 농업에 종사하였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민족주의 정책이 강화되자 러시아어만을 구사할 수 있는 고려인들 중 일부가 러시아 지역으로 이주하였다. 주로 이주한 지역은 조상들의 고향인 연해주 지역과 소련 시기부터 농업을 목적으로 고본질을 하면서 차츰 정착하였던 볼고그라드주와 로스토프주 등 캅카스의 흑토 지대로 이주하였다.

오늘날 러시아의 고려인들은 러시아 영토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농업은 물론 도시에서 공업과 상업,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생활하고 있다.

참고문헌
  • 원학희 외, 『러시아의 지리』(아카넷, 2002)
  • 이춘근, 『러시아 민속 문화』(민속원, 2007)
  • 에드윈 베이컨, 『현대 러시아의 이해』(김진영 외 옮김, 명인문화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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