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朝鮮冬物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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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18년 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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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88년 11월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52년 7월 |
원어 항목명 | 朝鮮冬物語 |
성격 | 시집 |
작가 | 허남기(許南麒) |
1952년 재일 한인 작가 허남기가 일본어로 발간한 시집.
『조선의 겨울 이야기』는 1952년 출간한 허남기의 시집으로 저자 허남기가 망향의 아픔과 해방 이후의 조선[남한]의 서민들의 생활상에 대한 비판을 노래하였다.
『조선의 겨울 이야기』는 16장 66편의 시로 구성되었다. 상처받은 시에게 주는 노래, 망향 시집, 부산 시집, 경주 시집, 대구 시집, 목포 시집, 광주 시집, 부여 시집, 서울 시집, 춘궁 시집, 동물 시집, 10월 시집, 산맥 시집 등이다.
허남기는 『조선의 겨울 이야기』의 집필 배경에 대해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나의 이 시집은 1947~1949년대의 남조선의 현실을 노래한 것이지만, 내 자신의 눈으로 보아도 모자란 점이 많다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그것은 나의 역량의 모자람에 기인하지만, 나의 적을 미워하는 마음의 얕음에도 유래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이 표현이 충분하지 않은 모자란 점을 대중 속에서의 투쟁을 앞두고 극복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런 약함이나 모자란 점에도 불구하고 내가 또 이 책을 세상에 보내는 것은 이 책이 1947~1949년대의 남조선의 현실을 읊은 것이라 하여도 아직 일본의 독자 중에 그 당시의 조선의 사정도 모르는 층이 있어서 그것을 알릴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과 또 하나는 일본의 현실이 불행하게도 1946년부터 남조선이 걸어가고 있는 도정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의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부터 말하자면, 지금 일본은 남조선이 보낸 연대인 1948년경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중략] 이것만이 조선과 일본을 바르게 묶는 기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문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허남기는 일본이 한국[남한]의 사회와 역사를 잘 이해하고 파악해야 서로가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보았으며,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의 겨울 이야기』를 발간한다고 밝히고 있다.
『조선의 겨울 이야기』는 조국이 처한 정치적·사회적 혼란과 어려움을 통해 남한 사회를 비판함과 동시에 식민지적 상항이 일본에서도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주된 주제는 남북통일과 일본에 대한 현실 직시를 의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