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祭司なき祭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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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25년 10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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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1년 1월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81년 6월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58년 8월 23일 |
원어 항목명 | 祭司なき祭り |
성격 | 소설 |
작가 | 김석범(金石范) |
1981년 1월 『스바루』에 발표한 재일 한인 작가 김석범의 소설.
1958년 8월 23일 고마쓰가와 고등학교 정시제 2학년인 여학생이 고등학교 옥상에서 살해된 사건이 있었다. 범인으로 당시 같은 학교 정시제에 다니던 18살 이진우가 체포되었다. 그리고 이진우는 또 다른 살인 사건에도 연루되게 되었다. 이진우가 범인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증이 부족한 가운데 1962년 11월 이진우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다. 이 사건이 ‘고마쓰가와 사건’이다. 김석범의 『제사 없는 축제』는 고마쓰가와 사건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제사 없는 축제』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머니의 골절 사고 소식으로 가출한 지 석 달 만에 오사카에서 돌아온 주인공 김붕남은 술에 취해 꼴사나운 모습을 한 아버지를 목격한다. 다음 날 신문에서 신원 불명자의 철도 추락사 기사를 접한다. 그런데 기사의 주인공이 전날 전차 안에서 흥미를 끈 구마노 산타로라는 것을 직감한다. 구마노 산타로의 이미지가 뇌리에 박힌 김붕남은 신원 불명이라는 점에 신문사에 항의 전화를 한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검은 덩어리’, 즉 6개월 전에 미궁에 빠져 버린 하숙집 부인 살인 사건이 되살아난다. 김붕남은 취직이 어려운 가운데 일요일에 가끔씩 직장 동료인 모리시타 요코를 만난다. 그러는 동안 김붕남은 요코에게 ‘검은 덩어리’가 작용하는 것을 느끼며 깜짝 놀란다. 모리시타 요코의 권유로 이전의 직장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10일째 왼손에 부상을 입고 휴가를 얻는다. 휴가는 단편 응모 소설 「어느 때」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여고생이 김붕남의 ‘검은 덩어리’의 희생이 된다. 김붕남은 다시금 사건이 ‘소재 불명’이 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신문사에 전화를 건다. ‘동기 없는 살인’으로 선전되고 ‘홍수’가 밀려왔지만, 거기에 가짜 범인이 등장함으로서 ‘완전 범죄’를 자부하는 김붕남은 전화와 편지로 신문사와 경찰에 도전한다.
오노 데이지로는 『제사 없는 축제』에 대해 ‘“동기 없는 살인” 사건의 동기를 민족의 ‘피’, 찢겨진 ‘한’의 역사의 틈새로 응시한 작품’이라고 평하였다. 동시에 『제사 없는 축제』는 ‘재일 조선인의 현재의 과제를 응시하며 역으로 조명’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