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生きている虜囚 : 薩摩焼ゆらい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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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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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91년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66년 |
배경 지역 |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번 |
원어 항목명 | 生きている虜囚 : 薩摩焼ゆらい記 |
성격 | 소설 |
작가 | 강위당(姜魏堂) |
1966년 발표한 조선 도공의 후예인 강위당의 소설로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끌려온 조선인 도공과 직공의 삶을 그린 작품.
『살아 있는 포로』는 일본 문화 속에 남아 있는 조선 문화를 찾아서 살펴본다는 관점에서 ‘사쓰마야키[薩摩焼]’라고 하는 도예품과 장인들의 역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살아 있는 포로』는 임진왜란을 무대로 하고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밑에 있는 각 다이묘[大名]들은 자신들의 영지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포로들을 잡아 왔다. 특히 도공과 기와 장인, 그 외에 직공들을 거의 노예와 다름없는 상태로 혹사시켰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아 있는 포로』는 작가 강위당[1901~1991]이 후기에서도 기술했듯이 장차 미래에 고향[한반도]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포로의 후예 중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보고 들었던 이야기와 사실들을 기록하여 참고하도록 집필된 것이다. 『살아 있는 포로』는 표제 작품 외에 「불초의 자식들」, 「고향의 모임」, 「항아리 도공의 고려인」, 「고향에 꽃은 피지만」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살아 있는 포로」는 시바 료타로의 대표작 「고향을 잊을 수 없다[故郷忘じがたく候]」와 같은 제재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작품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시바 료타로의 작품이 고향의 서정을 기조로 하고 있는 데 반해 「살아 있는 포로」에는 4세기에 걸친 사람들의 고난과 굴욕의 생활사, 그리고 그들의 심상을 그리는 작가 강위당의 민족적인 정념이 세세하고 명확하게 표출되어 있다.
『살아 있는 포로』의 저자 강위당은 임진왜란 당시 시마즈[島津]의 포로가 되어 사쓰마[薩摩]에 끌려간 후 사쓰마야키의 도공으로서 8대에 걸쳐 하층 계급으로 힘든 생활을 강요받은 조상의 후예로서 일본 문화 속에 남아 있는 조선 문화를 찾는다는 관점으로 작품 세계를 엮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