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裸の捕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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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23년 9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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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2001년 1월 22일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71년 11월 |
원어 항목명 | 裸の捕虜 |
성격 | 소설 |
작가 | 정승박(鄭承博) |
1971년 발표한 재일 한인 작가 정승박의 소설.
『벌거벗은 포로』의 주인공은 3인칭으로, 승덕이라는 한인 노동자이다.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승덕은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이다. 승덕은 원래는 비행기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근무했었는데, 회사 식당에서 식자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식품 구입 역할을 맡게 되었다. 지방 농가로 가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은 당시 통제 경제 체제하에서는 위법 행위에 해당되었기 때문에 도중에 경찰에 붙잡힐 위험이 있었다. 회사는 체포될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회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설득해서 식품 구입을 보낸다. 농가에서는 위법 상황에 관련되지 않으려고 식료품 판매를 주저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암거래상 등을 통해서 물품 구입을 하곤 하였다. 그러던 중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회사는 해결해 주기는커녕 승덕에게 식품 구매 역할을 맡긴 시점에 이미 해고 상태라는 것이 알려진다. 승덕은 석방된 후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거리를 배회하던 중 다시 경찰에 체포되고, 회사 일을 게을리하는 ‘불량 조선인’으로 낙인 찍히게 된다. 그리고 지방의 노동 현장에서 강제 노동을 강요당한다. 승덕은 일본 오사카의 유치장에서 나가노를 거쳐 니가타까지 열차로 이동하게 되고 강제 수용소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는 동안 강제 수용소에서 탈주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