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ナビタリョ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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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55년 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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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92년 5월 22일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원어 항목명 | ナビタリョン |
성격 | 소설 |
작가 | 이양지 |
1982년 잡지 『군상』에 발표한 재일 한인 2세 작가 이양지의 첫 소설.
『나비타령』 이야기는 주인공 ‘나[애자]’가 교토로 가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장면부터 시작한다. 애자가 가출한 동기는 수년째 끌어온 부모님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고통과 갈등, 불화, 그리고 일본인으로 귀화해 버린 아버지에 대한 불만 등이 쌓여서 일어난 충동 때문이다. 애자는 부모님의 불화가 계속되는 집을 뛰쳐나와서 교토의 가즈토요라는 여관에서 재일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일한다. 그러나 애자는 여관의 주인은 물론 종업원들까지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인간은 모두 조선인으로 생각해 버리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애자는 항상 조선인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며 조선인을 기피하는 일본인들 속에서 조선인이라는 자신의 출신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생활한다. 그러나 애자는 여관 사람들이 자신이 출신을 숨기며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깨닫게 된다. 이후 불행한 가정사와 재일 조선인이라는 사회적 차별, 정체성의 갈등 등으로 자포자기 상태가 된 애자는 그동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모국 유학을 결심한다. 애자는 모국으로 전통 악기인 가야금을 배우러 간다.
『나비타령』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을 때 유일하게 선고평을 한 인물은 소설가 야스오카 쇼타로[安岡章太郎]이다. 야스오카는 선고평에서 “가족 관계 등 번쇄(煩瑣)한 일에 너무 얽매여 주제가 불명확해진 것은 아쉽다. 그러나 아이덴티티의 문제는 재일 조선인뿐만 아니라 머지않아 일본인 자신들에게 돌아올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집필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