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저편』

원어 항목명 8月の果て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8년 6월 22일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2002년 4월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4년
원어 항목명 8月の果て
성격 소설
작가 유미리(柳美里)
정의

2002년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에 동시에 연재된 재일 한인 작가 유미리의 장편 소설.

구성

『8월의 저편』은 총 30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장과 2장, 3장에서 27장, 28장에서 30장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장과 2장은 프폴로그에 해당하며, 3장에서 27장까지는 연대기적 서술의 본론, 28장에서 30장까지는 에필로그에 해당된다. 여기에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부분들은 본론에서 만들어진 갈등과 문제를 해소하고 화합하는 문학적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내용

1928년 일제 통치하에 있던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이우철은 장래가 밝은 장거리 육상 선수이다. 1940년에 개최 예정이던 마라톤 대회 출장을 꿈꾸고 있었으나 전쟁이 격해지면서 올림픽은 무산되어 버린다. 우철은 내연녀 사이에서 여러 아이들이 태어나고 부인과는 이혼한다. 그 후 기방에 있던 안정희와 재혼한다. 우철의 동생 우근은 경남상고에서 리더적인 존재였지만, 공산주의 활동 때문에 경찰에 붙잡혀 간다. 우근을 좋아하는 소녀 영자는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가 된다. 영자는 일본의 패전 직후인 1945년 8월 우연히 만난 이우철에게 그동안의 모든 사실을 알리고는 배에서 자살한다. 일본에 의한 식민지 지배와 전쟁, 조국 분단이라는 역사의 어둠 속에 발버둥치는 무수히 많은 영혼들을 등에 업고 우철은 계속해서 마라톤을 달린다.

의의와 평가

『8월의 저편』은 유미리가 외할아버지인 마라토너 양임득을 소재로 그린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한국의 근현대사의 애증과 한을 기억하고 이름 없이 죽어간 주변인들과 대화를 시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8월의 저편』은 유미리 자신의 재일 한인이라는 디아스포라적 위치와 정체성의 발현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재일 동포 문학과 디아스포라』(제이앤씨, 2008)
  • 변화영, 「기억의 서사교육적 함의: 유미리의 『8월의 저편』을 중심으로」(『한일민족문제연구』11, 한일민족문제학회, 2006)
  • 柳美里, 『8月の果て』(新潮社,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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