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먹다』

원어 항목명 闇を喰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2년 1월 17일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2004년
원어 항목명 闇を喰む
성격 소설
작가 고사명(高史明)
정의

2004년에 발표한 재일 조선인 2세 작가 고사명의 소설.

개설

『어둠을 먹다』는 재일 조선인 2세 작가 고사명(高史明)의 작품이다. 고사명의 본명은 김천삼(金天三)으로 1932년 야마구치현[山口県] 시모노세키시[下関市]에서 태어났다. 고등 소학교를 중퇴한 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8세가 되던 1950년에 일본 공산당원이 되어 정치 운동에도 참여하였다. 1971년 전후의 혁명 운동과 인간의 모순을 그린 『밤이 세월의 발길을 어둡게 할 때[夜がときの歩みを暗くするとき]』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1975년 재일 조선인 소년의 생활사를 담은 『산다는 것의 의미[生きることの意味]』로 일본 아동 문학자 협회상과 산케이[産經]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다. 주로 자신과 주변 인물의 인생사를 작품화해 온 고사명은 2004년에 발표한 『어둠을 먹다[闇を喰む]』에서도 자전적인 경험을 각색해 재일 조선인 2세의 삶을 그리고 있다.

내용

『어둠을 먹다』는 전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서는 주인공 김천(金天)을 중심으로 재일 조선인 2세가 겪었던 사회적 차별과 빈곤, 고독 등을 묘사하고 있으며 성장 과정 중에 폭력을 휘두르다 형무소에 수감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2권에서는 공산당원이 된 김천이 조련 해산 반대 투쟁을 하다 체포되어 투옥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당의 방침과 노선에 의문을 제기하다 불량분자로 낙인 찍히는 사건 등이 담겨 있다. 투옥된 김천을 석방시키기 위해 구명 활동을 벌이는 인물 F·T 변호사는 평생 사회주의자와 부락 해방 운동가, 항일 독립 운동가들의 변호해 온 인권 변호사 후세 다쓰지[布施辰治] 변호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어둠을 먹다』는 재일 조선인 2세의 삶과 시대의 격변이 묵직한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 高史明, 『闇を喰む』(角川文庫, 2004)
  • 『재일 동포 문학과 디아스포라』(제이앤씨,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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