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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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63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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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평론 |
작가 | 장일우 |
1963년 12월 잡지 『한양』에 게재된 재일 한인 문학 비평가 장일우의 평론.
「농촌과 문학」에서 장일우는 농촌 문학에 대해 “그들의 슬픔은 조만간 분노로 전화할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즉 시나 소설 등 작품 속에 드러난 분노와 증오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이러한 감정들이 민족주의와 결합하면 강렬한 정치적 정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장일우는 주로 시문학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였다. 또한 민족 주체성을 강조하면서 강렬한 민족주의적 사상에 입각해 왕성한 평론 활동을 펼쳤다. 장일우 비평의 특징은 첫째 참여 문학을 민족주의적 주체 문학으로 간주한다는 점, 둘째 정치·문학 일원론에 입각하여 분노와 증오를 정치적 정념으로 삼고 민족주의적인 정치성을 구현하려 하였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장일우의 평론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논설이나 논문을 통해 비판적인 논조를 강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탄압받았고, 결국 한국 현대문학비평사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장일우 평론에 대한 연구는 민족주의에 초점을 맞출 때 160년대 한국비평사의 재구성 및 비평에 나타나는 디아스포라 의식에 대한 규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