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이노·여자·사랑·노래』

원어 항목명 猪飼野·女·愛·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4년 8월 23일
저자 몰년 시기/일시 2011년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4년
원어 항목명 猪飼野·女·愛·歌
작가 종추월(宗秋月)
정의

1984년에 발간된 재일 한인 2세 시인 종추월의 대표 시집.

개설

종추월은 재일 한인 2세 시인으로, 망향의 슬픔이나 생활고로 물든 독특한 시구가 특징적이다.

내용

「술 멍석」, 「막걸리, 도부로쿠, 탁주」, 「계 모임」을 비롯한 많은 시에 재일 한인 1세 부모들이 바다를 건너오게 된 경위와 고단했던 삶의 모습, 부조리하게 되풀이되는 남녀 관계, 그 속에서도 강인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주로 주변 소문에 마음을 쓰거나 그로 인해 물러서거나 사양하지도 않고 직설적인 말과 행동을 서슴치 않으며 심각한 일도 웃음으로 상대화시킬 수 있는 여성들을 등장시킨다. 고난한 삶에도 불구하고 해학적이고 생기를 잃지 않는 것이 ‘조선인’이 가진 중요한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이카이노의 특성상 제주도 방언과 간사이[關西] 사투리가 섞인 ‘이카이노어’라는 독특한 언어가 『이카이노·여자·사랑·노래』에 잘 녹아 있다. 인텔리 문학의 언어가 아닌 종추월 자신의 일상 언어를 그대로 사용해 시작을 하고 있다. 일상어를 사용한 시나 남성 작가들보다 비정치적이며 비관념적인 작품은 종추월의 선택이었다기보다 가부장적인 재일 사회의 보수적인 성향이 여성을 배제시켜 왔기에 오히려 힘을 지닐 수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삶의 격렬하고 진지함이 그대로 배어 있는 이카이노어는 일본어 표현의 가능성을 넓히는 역할과 함께 종추월을 새로운 재일 한인 작가로 태어나게 했다.

참고문헌
  • 신승엽, 『민족 문학을 넘어서』(소명 출판, 2000)
  • 유숙자, 「오사카[大阪] 이카이노[猪飼野]의 여류 시인 종추월(宗秋月)」(『한국문학논총』34, 한국문학회, 2003)
  • 김훈아, 「종추월의 시와 ‘재일 조선인어’」(『일본근대문학: 연구와 비평』4, 한국일본근대문학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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