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夜の子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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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4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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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2년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92년 |
원어 항목명 | 夜の子供 |
성격 | 소설 |
작가 | 후카사와 가이[深沢夏衣] |
1992년 출간된 재일 한인 2세 작가 후카사와 가이의 처녀작으로 1970년대 자이니치 청춘 군상을 실감나게 묘사한 소설.
후카사와 가이[深沢夏衣]는 1943년 니가타에서 태어나 호세이 대학 사회학부를 중퇴하고 일본 국적을 취득한 재일 한인 2세 작가이다. 후카사와 가이는 스스로 귀화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일본 국적을 가진 재일 조선인이라고 자칭한다. 후카사와 가이는 자신의 이력을 투영해 『밤의 아이』를 창작하였다.
하야마 아키코[葉山明子]는 스물여덟 살로 부모가 귀화했기 때문에 일본 국적을 가진 자이니치[재일] 한인 2세이다. 아키코는 우연히 재일 동포 대상의 잡지 편집을 세 명의 동포 청년들과 맡게 된다. 1970년대 초 뜨거운 시대의 여파를 맞으며 귀화자인 자신의 삶을 모색하는 아키코와 세 명의 청년들은 서로 부딪치면서도 마음이 통하며 점차 우정과 사랑이 싹터 간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갖고 싶다, 인간을 사랑하는 언어란 무엇일까 하는 아키코의 애달픈 상념을 『밤의 아이』에서 묘사하고 있다.
『밤의 아이』는 이양지, 김마스미, 김창생, 사기사와 메구무와 함께 재일 여성 작가로서는 선구적인 존재인 후카사와 가이의 첫 소설 작품이다. 스스로 일본 국적을 가진 재일 한인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후카사와 가이는 일본 국적을 취득한 일로 인해 괴로웠던 20대 때에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자신은 민족, 국적, 그리고 혈연의 문제를 고민하면서도 자신의 ‘자이니치성’을 버리지 않고 살아 왔다고 말한다. 후카사와 가이의 작품 『밤의 아이』는 ‘조선, 일본, 어느 쪽도 아닌 분열감’으로 괴로워하는 재일 조선인 2세대 작가의 사색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