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원어 항목명 任務
한자 任務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17년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61년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4년
원어 항목명 任務
성격 소설
작가 이은직(李殷直)
정의

1961년 발표된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계열 재일 한인 작가 이은직의 단편 소설.

개설

『임무』는 ‘재일 조선인’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조직 활동을 다루고 있으며 1984년 출간된 단편집 표제작 이름이기도 하다.

구성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조직은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조직에 참여하지 않는 동포를 공작의 대상으로 삼아, 할당된 미조직 가정을 차례로 방문하고, 활동을 스스로 점검해 분회장에게 보고하고 평가를 듣는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임무』 서사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활동-보고-점검-계획’으로 패턴화할 수 있는 과정은 재일조선인총연합회의 공작 활동을 주체화하는 소설들이 즐겨 활용하는 서사 패턴이기도 하다.

내용

부제가 ‘○○고급학교 ○○통학반 김기태 학생의 수기’라고 기재되어 있듯이, 민족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조직에 참여하지 않은 동포들을 조직으로 포섭하기 위한 ‘공백 일소 공작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사화하고 있다. 수기의 형태를 빌고 있는 만큼 공작 대상이 되는 인물들의 면면에 대한 기술과 주인공의 자기 반성적 고백들이 아주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보고서 형태의 서술 형태가 작품 곳곳에 드러난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에서 강조하는 “조선 사람의 긍지감을 갖는다.”라는 것은 바로 언어, 혈통, 국적의 고유성을 지켜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임무』에 나타난 모국어를 익히지 못한 사람, 국제 결혼을 한 사람, 일본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의 유형은 부정적으로 인식되며 ‘낙후한 동포’로 표현된다.

의의와 평가

『임무』재일조선인총연합회의 미조직 가정을 조직으로 포섭하는 문법을 다양한 차원에서 보여 주는 목적 서사의 성격이 강하다.

참고문헌
  • 이은직, 『임무』(문예출판사, 1984)
  • 추선진, 「이은직 소설 연구」(『국제한인문학연구』3, 국제한인문학회, 2005)
  • 허명숙, 「총련계 재일 동포 소설의 주제적 특성」(『한중인문학연구』26, 한중인문학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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