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의 빛』

원어 항목명 始源の光-在日朝鮮人文学論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7년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79년
원어 항목명 始源の光-在日朝鮮人文学論
성격 문학평론집
작가 이소가이 지로[磯貝治良]
정의

1979년 출간한 일본 작가이자 평론가인 이소가이 지로의 재일 조선인 문학 평론집.

개설

이소가이 지로[磯貝治良]는 재일 조선인 작가나 시인의 일본어 문학을 안다는 것은, 거기에 내포되어 있는 풍부한 광맥을 파냄으로써 문학에 탄력 있고 튼튼한 골격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재일 조선인의 일본어 문학은 자신들의 언어인 모국어를 범했던 일본어로써 표현되고 있다. 혼동 없이 자신의 것으로부터 등을 돌린 세계에서 성립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단순히 언어의 문제만이 아니라 ‘재일’이라는 부성(負性)의 세계를 살아가는 실존의, 근원적인 형태를 표징하고 있다. 그리고 재일 조선인의 일본어 문학은 부성의 세계를 훌륭하게 문학의 창조력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평론집 『시원의 빛』을 통해 주장한다.

구성

『시원의 빛』의 상세한 차례는 다음과 같다. 「시원의 빛」-김사량론, 「저항과 배신」-김달수 「현해탄」 각서, 「김석범의 ‘원’ 민중상」-박서방에서 만덕에, 「척결과 가교」-오림준의 궤적 , 「복원과 대치」-김시종 노트 , 「명징과 응시」-김태생론, 「‘재일 조선인 문학’의 지평」-김석범·고사명·이회성, 후기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이소가이 지로는 『시원의 빛』에서 김달수의 굵고, 김석범의 강인함, 김태생의 명징한 문체가 자신들의 언어를 탈취당한 것이 선명하게 회복되어 보이는 표현의 지평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현해탄」의 주인공 이승원이나 「까마귀의 죽음」의 주인공 정기준의 인간상은 찢겨진 민족의 상징이지만, 그것이 멋지고 중후하고 심연의 문학적 인간상으로까지 형상화되어 있다고 말한다.

의의와 평가

『시원의 빛』은 1977년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재일 조선인 작가를 읽는 모임’을 주최하고 있는 이소가이 지로가 재일 조선인을 대상으로 글을 쓴 첫 평론집이다. 이소가이 지로는 일본에서 외국인 등록법 반대 운동이나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참정권 부여 운동 등을 통해 주로 재일 조선인,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2006년에는 전18권으로 된 『재일’ 문학 전집』을 편집해 간행하기도 했다.

참고문헌
  • 임채완 외, 『재일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북코리아, 2012)
  • 김환기, 「『청구』와 재일 코리안의 자기 정체성」(『일본연구』22,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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