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길』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26년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1년
작가 박관범
정의

1991년 출간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계열 작가 박관범의 단편 소설집.

구성

단편집 『꽃피는 길』에는 「꽃피는 길」[1965] 외에 「신혼려행」[1973], 「오씨네 가정」[1975], 「바다의 설레임」[1977], 「누나와 함께」[1979], 「어머니 교원」[1982], 「봄날의 꿈」[1985], 「동향 친구」[1989] 등 9편이 실려 있다.

내용

「꽃피는 길」, 「오씨네 가정」, 「누나와 함께」, 「어머니 교원」 등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직 활동의 의의를 부각시키고 있다. 「바다의 설레임」은 ‘재일’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인과 재일 한인의 소통 가능성을 주제화하고 있다. 「봄날의 꿈」, 「동향 친구」 등은 남한의 정치 현실을 폭로하는 성격이 짙은 소설이다.

의의와 평가

박관범의 소설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애국 사업과 관련해 귀국 갈등을 보여 주고 있는 점이 특색 있다. 또한 재일 한인 여성들의 열악한 노동 조건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계열의 소설은 갈등적 상황을 매우 구체적이고 길게 묘사하는 반면, 해소 과정은 순간적인 깨달음으로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박관범의 소설은 십시일반으로 고통을 분담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방식을 취한다. 현실적으로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단계에 놓인 문제라면 상부상조해서 문제를 줄여 가는 방식이다. 이것은 열악한 삶 속에서 재일 동포들을 오늘날까지 지탱해 온 재일 동포 사회의 원천적인 힘이라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재일 동포의 조직적 단결의 강조는 생산적인 힘을 갖는다고 평가된다.

참고문헌
  • 박관범, 『꽃피는 길』(문예출판사, 1991)
  • 한승옥 외, 『민족 문학적 성격 연구』(국학자료원, 2007)
  • 허명숙, 「총련계 재일 동포 소설의 주제적 특성」(『한중인문학연구』26, 한중인문학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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