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光の中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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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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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50년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39년 10월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40년 |
원어 항목명 | 光の中に |
작가 | 김사량 |
1939년 재일 조선인 작가 김사량이 발표한 도쿄 제국 대학생 미나미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어 단편 소설.
『빛 속에서』 주인공은 도쿄 제대 학생인 미나미이며, 조선 이름은 남(南)씨 성의 조선인이다. 도쿄 제대 학생 미나미는 S대학 협회의 시민 교육부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이때 시민 교육부의 아동반 수업에서 미나미는 야마다 하루오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야마다 하루오는 미나미에게 내면적 갈등과 새로운 의식을 만들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하루오는 아동반에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아이들 주위를 맴도는 겁이 많은 아이였다. 아동반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하루오는 미나미가 일본인이 아닌 남(南)이라는 성의 조선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미나미를 조센징이라고 놀리기 시작한다. 여기서 나타나는 사건은 야마다 하루오와 미나미 간의 갈등이 아니라 하루오의 가계도에서 나타난다. 하루오는 어머니가 조선인이고 아버지는 일본인이지만, 아버지의 어머니 즉, 하루오의 할머니가 조선인이었다. 하루오는 자신도 조선인의 피가 흐르지만 미나미를 조선인이라고 놀리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하루오의 아버지는 매일 같이 어머니를 구타하고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란 하루오는 조선인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 조선인에 대한 혐오감은 미나미를 조센징이라고 놀리는 것과 아버지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찾지 않는 모습을 통해 나타난다.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선』에 따르면 김사량의 일본어로 발표된 작품들은 식민지 시기의 조선 문단뿐 아니라 해방된 이후의 남과 북에서 동시에 배척되었으다. 일본에서 전집이 나오고도 한참 뒤에야 ‘조심스럽게’ 우리글로 번역되고 뒤늦게 ‘놀랍다’는 평가가 이루어진다. 『빛 속에서』는 김사량의 자전적인 면모가 엿보이는 소설로, 주인공 ‘남’이 보여 주는 지식인상이 작가의 모습과 연결된다. 『빛 속에서』는 비참한 조선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일제의 민족 말살의 기도에 맞서 조선인의 민족 정체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