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원어 항목명 烽火
한자 烽火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1949년 6월 10일
소장처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나가타쵸 1-10-1
원어 항목명 烽火
창간인 이은직(李殷直)
정의

1949년 6월 창간된 재일본조선문학회의 기관지로 해방 후 최초로 발행된 한글 잡지.

창간 경위

1948년 1월 17일에 결성된 재일본조선문학회가 1948년 8월 1일 『우리 문학』[편집인 어당(漁塘), 발행인 이은직(李殷直)]을 발간한 뒤 착수한 잡지이다. 재일본조선문학회가 발행한 잡지이므로 『우리 문학』과 『봉화』의 편집진과 집필진이 서로 겹치지만, 『봉화』는 해방 후 처음 발행된 한글 잡지라는 데 의의가 있다. 편집 후기에 따르면, 재일본조선문학회가 1948년 가을부터 한 달 만에 원고를 모아 12월에 인쇄소에 넘겼지만 일손이 부족한 국문[한글] 인쇄소의 사정으로 다음 해인 1949년 6월에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형태

『봉화』 창간호는 A5 사이즈, 64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봉화』 창간호에는 어당의 「신이야기책」·「조선 민요 보자기」, 임광철(林光澈)의 「사화(史話) 건달 최서방」, 이은직의「살 곳을 찾아서」[부제: 어린이 식민사1] 등의 글이 수록되었다. 시로는 허남기(許南麒)의 「신작로(新作路)」, 강순(姜舜)의 「천당(天塘)」, 희곡 부분에는 박원준(朴元俊)의 「군중」 등이 실렸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조선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해 학교의 부교재나 강습회, 독서회 등에서도 쓰이도록 만들었다.

변천과 현황

『봉화』 창간 당시 월간으로 낼 것을 기획했지만 창간호 외에 발견된 호수는 없다.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에 창간호가 마이크로필름으로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1949년 6월 27일 『해방신문』에서는 『봉화』에 대해 해방 직후부터 조선어[한글] 잡지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실제로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참고문헌
  • 『현대 언론 매체 사전: 1950~1969』(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5)
  • 吳圭祥, 『ドキュメント在日本朝鮮人連盟: 1945~1949』(岩波書店,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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