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群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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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群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간 시기/일시 | 1950년대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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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群衆 |
1950년대 초 재일조선인문학회와 재일조선문화인총회에서 발행한 일본어 잡지.
제5호부터 발행을 맡은 재일조선문화인총회는 ‘전체의 문화, 예술 활동을 추진하고 지도하는 모체’의 확립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자 『군중』을 발간하였다.
『군중』 제3호[1952년 1월 발행]는 김남천의 소설 「꿀」을 비롯해 「수류탄」[박찬모], 「가슴에 끓른 피로서」[조영출], 「평양」[임화] 등 당시 북한에서 활동하던 작가들의 글을 그대로 게재하였다. 『군중』 제5호[1952년 10월 발행]부터는 종합 잡지의 구성으로 바뀌어 재일 코리안 필진의 글들이 늘었다. 제5호에는 정백운의「권두언」을 시작으로 도쿄 조선고등학교의 학생 작품집이 게재되었고, 「영웅전」[남시우], 「섬사람들[1막]」[정태유]와 「그림 소설 소년 친위대」[박금소], 「8·15 해방 7년」[황엽], 북한에서 활동하던 평론가 서광제의 「유가족 학원 방문기」와 오림준의 「만화 일본의 식인종」 등이 실렸다.
『군중』 제1호부터 제4호까지의 발행 주체인 재일조선인문학회는, 김달수, 김원기, 장두식, 이은직, 박원준, 허남기 등 잡지 『민주조선』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재일본조선문학자회[1947년 2월 결성]를 비롯해 조선신인작가구락부 『백민』동인회[백민사], 재일본조선인동맹 산하 단체 예술가동맹, 그리고 신인문학회와 청년문학회가 모여 재일 코리안 문학의 발전적 통합을 위해 결성된 단체이다. 제5호부터 발행을 맡은 재일조선문화인총회는 1951년 12월 “전체 문화 예술 운동을 추진·지도하는 모체(母体)” 확립을 위해 결성되었고, 재일조선통일민주전선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제5호 「문화인총회 제2회 전국대회 열림」에 의하면, 당시 회장은 신홍식(申鴻湜)이었고 사무국장은 박원준, 국원(局員)은 오병학, 허남기, 남시우였다. 재일조선문화인총회는 1952년 12월 재일조선문학예술가총회로 개칭했다. 제5호 편집 후기 「『군중』에 주는 말」에서 박원준은 『군중』이 제5호부터 “순문학 잡지의 형태를 떠나 종합 민족 문화 잡지”가 되었다고 알렸다. 종간 이후 1952년 12월 재일조선문학예술가총회가 계속해서 『군중』을 발간하겠다는 기사[『공안조사월보』]는 확인되지만 실제로 발행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