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愛好食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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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愛好食品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愛好食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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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에서 재일 한인들이 주로 애용하는 가오리, 소 내장 등의 생활 식품.
1933년 발행된 『아사히 그래프』에서 1930년대 이카이노 조선 시장의 모습을 아래와 같이 묘사하고 있다. “2만 명 가까이 모여 있는 이 지역 사람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고베, 교토 방면의 조선인들에게도 유명하며”, “2년 정도 전부터 한 사람, 두 사람씩 사람들이 다른 데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그들의 애호식품을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며, 지금은 매일 1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오는 번창한 곳이다.”
애호식품이란 ‘소 내장, 돼지 머리, 가오리 등과 같은 음식’을 말한다. 당시 조선 시장에서는 곰방, 명태, 자리[제주도에서 잡을 수 있는 생선], 돼지머리, 조기, 고무신, 옷감, 콩나물, 김치 등 조선의 식재료는 물론 일상 생활품까지 살 수 있었다.
당시 『아사히 그래프』에서 ‘음식계의 그로테스크’로 소개된 소 내장은 현재는 야키니쿠 집에서 시오탄[シオタン, 소의 혀]으로 불리며 사랑 받고 있는 소 혀와 내장 종류, 곰탕 재료인 소꼬리 등이다. 또한 돼지머리는 무속 의례에서는 빠져서는 안 되는 제물의 하나였다. 제주도 세시 풍속과 제사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식재료인 족발과 돼지 귀는 지금은 일본인 사이에서도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하여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시에는 그로테스크한 음식으로 비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