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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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간행 시기/일시 | 2015년 8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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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효순 |
1975년 11월 발생한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을 중심으로 재일 한인을 둘러싼 다양한 용공 조작 사건들을 조명한 단행본.
『조국이 버린 사람들』의 저자인 김효순은 『한겨레』 일본 특파원을 지낸 저널리스트이다. 한국과 일본 양쪽을 아우르는 객관적 시점을 통해,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을 비롯하여 재일 한인을 둘러싼 다양한 조작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조국이 버린 사람들』은 다양한 용공 조작 사건들을 통해 재일 한인들의 억울한 사정과 국가 폭력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조국이 버린 사람들』은 국가라는 폭력이 일반 시민의 삶을 어떠한 방식으로 침해할 수 있는지 경종을 울리기 위해, 변호사이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겸했던 이석태가 오랜 기자 생활을 한 김효순에게 의뢰하여 집필한 것이다. 저널리즘적인 시각에서 재일 한인에게 행하여졌던 국가 폭력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조국이 버린 사람들』은 가로 153㎜, 세로 225㎜ 크기이고, 전체 쪽수는 440쪽이다.
차례는 다음과 같다.
1. 학자, 작가, 변호사의 삶으로 본 1970년대 재일 동포/ 2. 두 재일 동포 여성의 용감한 폭로/ 3. 학문의 자유와 김원중/ 4. ‘조선 기자’ 무라오카와 민족일보 사건/ 5. 유학생 사건 재심 무죄 1호 이종수/ 6. 야쿠자 두목 양원석과 한·일 우익의 동맹 맺기/ 7. 김정사 사건과 한민통 불법화/ 8. 중앙정보부의 민단 장악과 민단 내 ‘자주파’ 거세/ 9. 서 형제 사건과 전향 공작/ 10. 사형수의 삶-강종헌, 이철, 김달남/ 11. 울릉도 사건과 이좌영/ 12. 일본의 구원 운동과 한일 시민 사회의 만남/ 13. 일본인 구원 활동가들은 누구인가.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대해 2010년 재심 청구자 5인에 대한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폭력 앞에 신음받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 사건의 피해자들은 희망을 찾아 조국에 와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버림받은 사람들이다.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조국이 버린 사람들』은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정과 국가 폭력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 작품으로 의의가 있다.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들이 벌어질 수 있었던 시대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입체적인 시각을 통한 재일 한인 사건의 진실을 조명하고 있다.